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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냥때문에 응급실 다녀왔는데 속상하네요 냥이를 어찌봐야될지
게시물ID : animal_175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의의사돈
추천 : 14
조회수 : 845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7/02/08 22:43:52
작년 초 길냥이를 데려와 키우고 있는데
요녀석이 야생성을 버리지 못했는지 중성화했는데도 자꾸 나가려고 하고
사나운 기질이 종종 보여요..
안거나 데리고 자는건 상상도 못하구요
엄청 이뻐하는데 스킨쉽도 싫어해서 머리랑 목덜미 쓰다듬는게 다네요..
근데 혼자 있는건 싫어해서 따로 재우고 방문닫아놓으면 문열라고 난리가 나요 그래서 문열면 멀찌감찌 제 발치에서만 잡니다..
사랑이 고픈 아이같아 항상 애달프고 이뻐하고 그런 아이예요.. 오늘도 넘 이뻐서 살짝 안아주고 내려놨는데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제 팔목을 세게 물었는데 팔목에 구멍 네 개가 뻥ㅠㅠ 피가 줄줄이 아니라 콸콸 흘러서 응급실 다녀왔는데
구멍 두개에 두바늘씩 네바늘 꿰매고 나머지는 응급처지하고 왔네요..
아픈건 둘째치고 이러면서 고양이 키워야하나 회의감도 들고 참 맘이 아픕니다
순한 아이가 아니라서 여태 긁히고 물리고 많이 다치기도 하고 지금도 ing인데 이렇게 심하게 다친건 첨이라
냥이 키우는데 결사반대했던 남편이 완전히 돌아섰어요..그래도 키우다 보니 이쁘다며 많이 누그러졌는데
제가 피 흘리는거보고 너무 놀라서..
솔직히 저도 지금 다친 부위가 많이 아파서 냥이한테 좋은 말은 못하겠네요..
냥이도 주눅들어있고 처음 키우는 반려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이럴때는 어떡해야되는지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우리가 오래도록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방법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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