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결혼해서 예쁜 자식자랑 하시는데 전 싱글이라 그것도 못하고
요즘 한창 동생자랑이 붐인듯 한데 전 막내라 그것도 못하고
누나자랑을 해볼까 해도 뭘 자랑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날새고
16년 함께 하고 있는 멍멍이 자랑을 하려는데 개보다는 사람이 먼저고
해서!
조카자랑 한 번 슬쩍하고 코 자렵니다.
어릴 땐 아이스크림 하나만으로도 한 없이 행복한데 지금의 우리는 어떤 걸 손에 쥐어야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된다는게 결코 좋은 게 아니라는 걸 새삼스레 느끼며 가려운 등을 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