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해 있는 1인입니당. 링거랑 항생제를 매일 맞고 있어서 주사를 꽂고 있습니다. 마개가 있어서 꽂고 빼고 반복 안해도 되었는데 제 혈관이 안보이거나 짧은가봐요. 그래서 주사가 잘 빠지거나 (이건 제 부주의도 한몫하는 듯 합니당) 꽂을 때 간호사분들이 애를 먹습니당.
문제는 제가 심각하게 주사를 무서워해요. 이게 아픈 주사라고는 하긴하던데 찌를 때 너무 아프더라구요. 아픈 티 내면 간호사분들 그럴까봐 참는데 긴장이 너무 되더라구요. 결국 저번엔 찌르다가 잘못 해서 소리까지 냈네요. 못 찌르시는 건 아닌데 제가 긴장하니 덩달아 같이 긴장하셔서 ㅠㅠ
그래서 수간호사분께 주사 찌를 때 해달라고 먼저 부탁드리고 싶은데 혹시 그게 간호사분들께 실례된다거나 간호사분들이 혼나시거나 그럴까요? 아무래도 눈치 주실 것 같은데 마음에 걸려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