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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연재중] 여고 2화
게시물ID : panic_16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몬샤벳
추천 : 2
조회수 : 11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28 22:45:31
2화

2011-06-28

아이들이 날이갈수록 이상해지고있다.

모두 힘이없고, 축 늘어지고, 생기라는것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 날 이후부터 뭔가 이상하다..

하지만 난, 무언가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점심까지는 수업시간 내내, 잠만 잤다.

왜이렇게 피곤한지, 내몸이 내몸갖지가 않다.

그날인가??

정신을 차리고, 친구들과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으니 졸음이 몰려왔다.

난 홀로 운동장 스탠드로 향했다.

축구부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습이 보였다.

축구부 주장인 '김태연'의 몸놀림은 멋지 남자 야생마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그냥 멋있다는 얘기다 ㅋ..

태연은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를 뚫고 골앞까지 다달았다.

그리고 슛을 날리는 순간, 골키퍼의 수비로 공이 살짝 빗나갔다.

헉;;

공이 이쪽으로 날라오고있다.

축구공은 내 머리 바로 옆을 지나 뒤쪽으로 날라가면서, 걸어가고있던 학생들을 스처 지나갔다.

주장 태연은 연신 미안하다고 외치며, 다시 축구에 전념했다.

'지금 엄청 위험한 상황이였는데 겨우 미안하다고 하고 끝날일이야?'

순간 악감정이 생기긴 했지만, 이내 진정하고 교실로 들어갔다.

수업이 시작되고, 난 공부에만 전념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한것같다.

5시 반 수업이 끝나고, 난 곳바로 집으로 향했다.


여기는 큰길가.

'하.....'

항상 오는 길이지만, 이곳에만 오면 자꾸 머리가 아프다.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아직도 생생하다..

이런 나약한 마음을 가져선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난 자꾸 무섭기만 하다.... 



출처

웃대 하얀o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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