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변화와 공성을, 신은 고정과 신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물 위의 신"은 공성 위의 신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을 건물 짓기에 비유해보면, 고정된 청사진(계획)이 있고, 그에 따라 매일 변화하며 지어지는 건물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깨달음이란 이 네 가지 요소가 합일된 상태로, 공성도 신성도 사라진 단계입니다. 이는 마치 물 위에 있던 사람이 물속으로 잠수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속에 있던 사람이 다시 물 위로 올라오면 이 네 가지 요소가 다시 드러납니다.
결국, 어떤 것을 '있다'거나 '없다', '변화한다'거나 '변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은 마음의 주인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주인이 모든 것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