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건강한 남여가 3년 넘게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습니다.
정말 어디 누구에게 얘기하지도 못하고, 친구들은 무조건 제 편이라서 도움도 안되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오유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섹스리스입니다.
근데, 저는 성욕이 보통이상인것 같습니다만, 여자친구의 성욕이 거의 0에 수렴합니다.
1년 반정도 교제 초반에는 모텔도 2주 1회정도 가면서(장거리커플) 관계도 갈 때마다 갖곤 했습니다.
장거리커플이 아니게 된 후 여자친구가 자취를 하면서부터 관계가 굉장히 뜸해진것같습니다.
기타 이유 및 환경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성욕이 있는데 바쁘고 힘든것과 성욕이 없는것은 다르지 않습니까..?
근데 성욕이 없는것 같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있는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정말정말 고민입니다..
결혼을 하면 이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일이 편해지고, 몸이 편해지면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이런 저런 시도는 많이 해봤습니다..
분위기 잡으려 향초키고 마사지를 해주기도 했고,
어디 놀러가서 분위기있는 펜션이나 호텔등에서 묵으며 시도도 해봤고,
어느날보다 재밌게 데이트하고 분위기를 잡아보려고도 했지만,
정말 힘들게도 90프로는 'no' 라고 대답을 합니다.
관계를 하면서 최대한 여자친구에게 맞춰주려 대화를 많이 시도도 해봤고, 이거저거 다 해봤습니다...
정말 진지한 대화를 해보기도 했구요..
근데 섹스를 할 생각이 안든다고합니다.. 이게 지속되다보니 저에게 나를 섹스하려고 만나냐 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절대 그런거 아닙니다.
정말.. 힘듭니다.. 정말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하다보니 뽀뽀를 하고 싶고 진도를 나가고 싶은데.. 힘드네요..
결혼을 해서 서로 부부가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지하게 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면 정말 꾹 참고 기다리겠지만,
걱정은 결혼을 해서 섹스리스 부부가 되면 어쩌나라는 고민이 제일 큽니다..
이런 경우에 결혼을하면 정말 이혼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클까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냥 서로 안맞는거인거 같은데.. 이런경우에는 맞는사람을 찾는게 맞을까요..?
(섹스문제 외에 찰떡궁합이다라는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제가 다 맞춰주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시도해봐야하는지.. 이런 문제를 겪었던 분이 계시다면,, 이런 문제에 해답을 알고 계시다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길게쓰지 않으려했는데..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