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자친구가 약을 마음대로 제조해서 먹어요
게시물ID : gomin_1754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uc
추천 : 0
조회수 : 112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7/30 00:50:00
남자친구가 20초반인데 중학생 때부터 수면제 없이 못잤대요.
지금은 자려면 약 17알을 먹어야 할 정도로 극심한 만성 수면 장애 환자에요..ㅠㅠ
만난지는 1년이 넘었는데 남자친구의 불면증 때문에 힘들었던 날들은 정말 많지만..그래도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엔 아닌 것 같아요.

본인도 불면증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바뀌려는 노력을 안해요.
본인 말로는 안해본 방법이 없다던데.. 아무리 그래도 평생 그렇게 살 순 없는거니 다른 방법이라도 계속 시도해보고, 낮 시간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해보거나 해야하는데... 그런 노력은 하나도 안해요. 본인나름은 한다고 생각할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안 좋은 습관중에 하나가

수면제 + 신경안정제를 먹어야 잠에드는데 이게 자기가 한봉지 먹었는데 잠 안온다고 두봉지 세봉지씩 먹어요.
그러다 보면 약 받을 수 있는 시간 전에 약이 떨어지고..
본인 마음대로 수면제에 감기약을 섞어먹는다던지.. 이런 행동을 합니다. 저번에는 수면제 10봉을 한꺼번에 먹어서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었었고, 다른 날엔 수면제가 부족하다고 감기약 한통에 약 남은걸 다 섞어먹고..
여자친구로서 불안하고 걱정되고 화가나요.

오늘도 약이 부족하다고 감기약하고 섞어먹었대요.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도..제가 화내니까 2알먹은거니까 화내지 말라하고 제가 화내니까 카톡을 안읽고 있네요..

하..제가 화가나는게 이상한걸까요?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