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척 순수한 척 하면서 제게 질투를 유발하려고 하거나 19금인 짓을 하려고 유도하는 게 눈에 보여요
예를 들어 엊그제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오늘 하루 잘 보냈냐 물어보니 "데이트 하고와서 너무 힘들어ㅜㅜ"라고 합니다. 제가 애인인데요 ㅋㅋ
그래서 ??? 뭐??? 하니까 "데이트~ 데이트 하고왔엉ㅎㅎ" 합니다.
순간 빡쳐서 누구랑 했는데? 하니까 내가 사랑하는 애랑 했징~ 이런 식으로 나오다가 제가 결국 화를 내고서야 아 오해했어? 여사친이랑 했어~~~ 이럽니다.
진짜 빡쳐서 장난하냐고 뭐하는 짓이냐고 화내니까 미안해ㅜㅜ 니가 시키는 거 뭐든 할게~ 나 지금 집에 혼자니까 니가 우리집 와서 뭐든 시켜도 돼 화풀릴 때까지 다 할게ㅜㅜ 이럽니다.
예전엔 그렇게 스킨십도 하고 했었는데 그 때마다 늘 뭐하는 거야? 왜 이러는 거야~, 짐승같아! 이런 식으로 나오길래 좀 황당했었는데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하고 백치미있는 여자고 나는 그런 자신에게 소유욕이 있어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한 말에 질투하는 짐승같은 남자 포지션을 원하는 게 너무 눈에 보이니까 짜증납니다.
이 애를 어떻게 할까요... 제가 성질이 더러운 걸까요? 진짜 더 이상은 못 참겠습니다. 제가 지치니까 헤어지는 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