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에서 여러번 만나자고 얘기 했었는데 여러번 거절했거든요 근데 거절하고나서 좀 민망해서? 연휴에 다른 사람들한테 인사돌리먼서 안부를 물은 적은 있어요. 어차피 지속적으로 볼 사람이고 이전에 도움받은 게 있어서 너무 무안주자니 죄송해서요(물론 도움받았을땐 감사식사를 샀습니다...)
이전의 거절들은 니가 싫어서요라고 거절한 게 아니라 상대방이 권유한 것들을 거절했어요 딱히 그쪽에서 스트레이트로 좋아 사귀자 이런 권유를 한 것도 아니라서.... 영화 보는 걸 안좋아한다든지 피곤해서 오래 걷는 건 싫다든지 사람들 많은 곳 가는 걸 안좋아한다든지 불꽃놀이를 안좋아한다든지 생선을 산채로 뜨는 건 잔인하다든지(라고 거절했는데 사실 회 좋아하고 그분도 저 회 좋아하는 거 아세요....)
이 정도로 거절했으면 나중에 안부연락 많은 시즌에 연락해도 관심있는 게 아니란 걸 알겠죠? 케바케인가요? 살가운 안부문자도 아니었는데..... 아니면 좀 상대방이 무안해하더라도 칼같이 ㄴㄴㄴㄴ했어야했던걸까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