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짜리 애를 동생이 데려와서 입양 대기 하는 1주일동안 맡아주게 됐는데 으아아ㅏ아아아겁나귀여워어어ㅓ어ㅓㅡ으ㅏㅡ아ㅡㅏ아ㅡㅏㅡ 애교아ㅏ아아아녹는다ㅏ아아아아ㅏㅏ 좀 친해지니까 애교도 장난 아니고 밤에 와가지고 제 잠자리 뺐어서 잠자고(덕분에 새우잠잠) 밥달라고 냐옹 놀자고 냐옹 쓰다듬어달라고 냐옹 쓰다듬어주면 골골대면서 좋아서 옆에 누워서 배까고 어제는 일부러 방에 안들여보내줬더니 밖에서 디게 구슬프게 움 ㅠㅜ 결국 오늘 다시 들여보내줬는데 얘가 호기심이 많아선지 자꾸 구석에 들어가고(덕분에 대청소 해서 구석구석 먼지 다 없애놓음) 문을 열었다 하면 자꾸 나가볼려고 그러네요. 배란다 문까지는 괜찮은데 현관문 열기가 불안불안.... 어제 이불 하나 털다가 집앞 복도까지 나가서 깜짝 놀랬는데 다행히 바로 들어오긴 했는데 제가 덕분에 불안증이 도져서 입양은 안하고 금요일에 돌려보내기로 했어요. 그런데 오늘 또 와서 제 무릎위에서 잠들고 힘들어서 내려놓으니까 제 이불에서 잠자네요 ㅠㅠㅠ
문제가 얘랑 너무 정이 들어서 저는 괜찮은데 이 아이가 헤어졌을때 얼마나 불안해할지.... 고민입니다.... 고양이 1주일동안 정들어도 쉽게 헤어질 수 있을까요? 애완동물은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어서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