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입학한 신입생인데 마침 방학이기도 하고 주변에 모아둔 돈을 털어 여행가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부모님도 저에게 자꾸 여행다니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별로 그러고싶지 않거든요 부모님이 버신 돈으로 저만 즐기기도 좀 뭐하고 제가 알바로 모은 돈을 여행 한번으로 써버리는것도 아깝게 느껴지구요 게다가 저는 타고난 집순이라 굳이 힐링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것보다 집에 친구들 초대해서 맛있는거 해먹고 놀거나 집앞 영화관에서 영화한편 보고오는게 훨씬 맘 편하고 좋은데 왜 이해를 못해주시는지 모르겠어요 젊을 때 여행 안다니면 기회를 놓치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시던데 전 여행이란것도 가고싶고 필요할 때 가야 의미가 있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어렸을 때 가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다녔던 여행의 기억은 거의 남아있지 않구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귀찮고 별로여도 억지로 다녀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요? 저 말고도 이런분들이 계신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