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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에게 맞은 썰.txt
게시물ID : humordata_1753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아재
추천 : 13
조회수 : 2840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8/05/27 02:14:17
원글 :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53470

누가 인도 경찰 글 올리셔서 저도 맞은적 있다고 덧글 달았는데

한참 있다 확인을 해서 따로 글 씁니다!



엄청 오래 전 일인데요

20대 중반에 혈기왕성할 나이에 인도에 갔었습니다.



동양인 남자인데다가 순둥순둥해보이는 인상 때문에

참 많은 인도인들이 시비를 걸었지요

뭐 덕분에 힌두어 욕은 많이 배웠습니다 ㄷㄷㄷ



제가 경찰에게 맞은곳은 아그라에 있는 그 유명한 타지마할입니다

타지마할은 들어가기 위해서 엄청난 고난을 겪어야합니다

일단 여행객이란 이유만으로 현지인의 30배 정도 되는 티켓값을 내야 했구요(지금은 모르겠네요)

티켓 구매 후 입장을 하기 위해서 한참을 줄을 서서 들어가야하고

들어가서 타지마할 정면의 사진을 찍기 위해 수많은 인파속을 해쳐나가 차례를 기다리긴 개뿔 내가 알아서 찍어야 하고요

수많은 가짜 가이드들을 피해서 알아서 구경하야하고요

타지마할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 또 한참을 줄을 서야 합니다


타지마할 내부엔 뭄타즈의 가짜 관이 있는데요

(타지마할은 뭄타즈의 무덤이에요)

한 시간정도 줄서서 들어가봤자 조명도 없우 시커먼 내부에

가짜 관 하나 있는게 전부입니다



문제는 내부에 촬영이 금지인데

인도사람들은 경찰이 뒤를 돌면 바로 플래쉬 펑펑 터트리며 사진을 찍어요

경찰이 돌아보면 반대쪽에서 사진을 찍고

그러다가 경찰이 화나면 몇면 나무막대기로 때리는데

뭐 죽어라 때린다기 보다는 찰싹찰싹 느낌??



그러다가 제 옆에 있는 인간도 핸드폰 꺼내서 사진 찍다가 걸렸는데

경찰이 저도 때리더군요

아마 큰 카메라 들고 있는데다 여행 한지 며칠 되서 시커멓게  타기도 했고

옷도 무슨 그지마냥 나시티 하나에 반바지, 슬리퍼였어서

제가봐도 현지인과 구분 힘들정도였어요....





뭐 별 크게 재미난건 아니였는데

여튼 인도경찰에게 맞음 짤막한 썰이였습니다!





나중엔 릭샤왈라(택시기사) 속여서 패싸움 한 썰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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