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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철학, 그리고 니체
게시물ID : phil_17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RiPark
추천 : 1
조회수 : 29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2/12 18:24:07

종교와 철학의 대부분은

나는 누구이고 여기는 어디인가에 대한 설명에서 출발한다


태어나서 0에서 부터 탐구하기 시작하면 인간으로써는 일생정도를 투자해야하는,

(또한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꼭 정답 획득이 보장되지 않는)

시간을 단순 명료하게 절약 해 준다


신은, 죽었다.

모든 사람이 저런식으로 탐구하는 과정과 그에 따르는 시간을 절약하면

우리가 삶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찾아가는 과정이 완전히 생략되어 삶은 획일화/정형화 되어버린다.


중세시대, 우리가 암흑기로 표현하는 그 시대의 사람들 대부분은

하나의 종교 아래에서만 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 곳을 그 종교가 설명하는 대로 만들다 보니

현실이 지옥보다 더해졌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표현하기 까지,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에서 Übermansch 로 거듭나려는 인류의 노력이

다시 찾아지기 까지 중세는 오래도록 지속되었다.


종교가 해악이라는 말을 하려는게 아니다,

어떤 규모의 사람들에게는 필요 할 수 있으나

모든이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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