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직에 종사하고있는 30살 남자입니다.
저는 게임이라면 이게임 저게임 가리지않고 폭넓게 좋아합니다.
게임이 제 여가시간을 보내는 1순위가 되버린 시기는 고등학교때 부터였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구요,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의 중독증은 아닙니다. 다만 게임 그 자체가 좋을 뿐입니다.
20대엔 온라인 게임내에서 알던 여자와 만남을 갖게 된 후로 사귄적도 있었습니다. 대화도 게임이야기 위주로 했었구요, 서로 같은게임을 하면서 게임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게 너무나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그 이후로도 여자친구는 주로 게임내에서 만나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직장내에서 아는분을 통해서 알게된 여자분과 사귄적이 있었는데, 대화가 단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여자분께도 제가 게임을 아주 좋아한다고 밝히고 게임에 대한대화를 시도해봤지만 자긴 게임엔별로 관심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좋은감정은 들었지만, 공통관심사 같은게 없다고 느껴졌고, 오직 술자리와 잠자리만을 위한 관계가 아닌가 싶어서 이별을 고했었습니다.
제 이상형이 제가 좋아하는 취미를 함께하는 사람인데,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바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