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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때문에 미쳐버리겠네요ㅠㅠ
게시물ID : gomin_1751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ra
추천 : 0
조회수 : 132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6/17 03:25:19
시작은 작년 여름부터였어요. 무슨 향수냄새같은게 농축된 듯한 엄청 심한 향이 집안에서 나기 시작했어요. 분명 창문도 닫혀있었는데 말이에요. 그 향은 화장실 환기구를 통해서도 들어와서 화장실에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저희 엄마도 화장실 문 한 번 열어보시더니 구역질하셨구요. 또 창문을 열어놓으면 창문을 통해서도 그 냄새가 어느 순간 갑자기 들어왔어요. 

이게 하루만 났던 냄새라면 그러려니 할텐데 매일매일 (제 생각으로는) 같은 시간대에 냄새가 났어요. 동생은 밖에서 작은 칙- 소리가 들린 뒤 심한 향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소리를 들은게 확실하지는 않다고 했어요.

여름에 더워죽겠는데 냄새때문에 창문도 못열고 화장실도 못가고 심지어 창문도 닫고 화장실 문도 닫아놨는데도 어디서 들어오는지 냄새가 들어와서 진짜 미칠 것 같았어요. 심지어 입에서도 그 향 맛이 느껴져서 매일 구역질을 했어요. 

도대체 무슨 냄새일까 찾아봤는데 어떤 분께서 자동분사식 살충제가 아닐까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자동분사식 살충제는 창 밖을 향해서 뿌리기 때문에 냄새가 바람을 타고 저희집까지 들어올 수 있다 하셨어요  

엘리베이터에다가 에이포용지로 자동분사식 살충제 뿌리시는 분이 있다면 자제해달라는 글을 써서 붙여놓았었어요. 그리고 혹시 윗층인지 아래층인지 모르겠어서 가보기로 했는데 윗층 집에서는 그런 걸 쓰지도 않고 그런 냄새도 나지 않았어요. 아랫집은 사람이 없었는지 만나볼 수 없었어요.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방송도 내보내봤지만 효과가 없었어요. 

  
결국 창문을 닫은 채로 여름을 났어요. 그리고 요즘 날이 더워지고 여름이 다가왔어요. 근데 그 냄새가 다시 나기 시작했어요. 생각해보니 지난 가을 겨울 때는 그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정말 살충제가 원인인걸까요? 진짜 이사가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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