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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인데 하고싶은일이 없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51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kY
추천 : 2
조회수 : 81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6/07 20:11:34
제목대로 정말입니다.
군대는 갔다왔구요.
원래는 제 꿈이 미용사였고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며
23살부터 올해 2월말까지 3년동안 미용스탭일만 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20살 되기 이전에 한 18살때 한겨울에 자전거를 타다가 티도안나게 얕게 얼은 땅에다가 브레이크를 밟고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왼손으로 땅을 짚어버리다가 왼쪽 검지손가락 힘줄을 다쳐서 양손을 자유자재로 다루지를 못합니다.
여러분이 미용사가 아니더라도 다 아실거에요.
미용사는 손이 부드럽고 유연해야 할 수있다는것을
제가 만약 다친손임에도 불구하고 미용을 미치도록 좋아했다면 이 다친손가락 뭔상관이 있겠습니까
다친손이 아니더라도 성격이 아주 극소심한 저에게는 너무 안맞는것 같아서 올해 2월28일을 마지막으로 
미용은 내가 할일이 아니다 라고 아예 확정을 지어버리고서 포기해버렸습니다.
엄마와의 잦은 트러블(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엄마의 생각때문에 자식한테 명령 강요하고 일어나는 잦은 싸움)
때문에 작년 6월에 나와 혼자 산지가 이제 1년 다되가네요.
지금은 미용실 그만두기 두달전인 올해 1월달에 스탭일만 하면서 살기엔 스탭월급으론 경제적부담이 너무 커서 미용실 그만두는 2월달까지는 투잡을 했었습니다. 
아침엔 미용스텝 저녘엔 술집홀서빙알바
저녘에 하는 술집홀서빙알바 지금도 하고있구요.
요즘은 맥도날드 알바 한달전에 구해서 또 투잡을 하고있어요.
아침엔(아침8시~오후2시) 맥도날드
세시간 쉬다가
오후 5시~오후11시 술집홀서빙알바 였는데 3개월차부터 주방파트로 일합니다.
이렇게 투잡한지는 아직 한달째에요.
제 주위에서 자꾸 듣기 귀찮은 소리만 듣는데
맥도날드에서는 같이일하는 아줌마가 자기는 원래 하고싶은일이 요리 음식 쪽이냐 물어보고
6개월째 하고있는 술집 홀서빙 알바에서는 사장님이 지금이라도 아직 안간 대학 가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가고싶은 학과도 없습니다.
원래 정상적인 루트라면..
어디 대학 어디학과 나와서 어디 회사 취직하고...
회사 다니고 싶지도 않습니다.
누구랑 결혼도 하고....
여태 연애한번 못해서 한번 연애하기도 힘든데 결혼이라뇨...
결혼도 안하고싶습니다.
그저 그냥 지금처럼 안정적인 수입 벌으면서 혼자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으면 좋은데
이대로 사는게 안좋을까요?
바보같이 아직까지도 모은돈이 없어서 첫번째 목표로 지금 사는 고시원 탈출해서 보증금 방 하나라도 구하는게 제 목표이구요. 그다음엔 잘모르겠네요 ㅠ
이런인생이 프리터라고 하나요? 나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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