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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일갈...
게시물ID : animal_175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준레옹
추천 : 14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7/01/25 12:56:32
재작년 여름 이야기...

어느 캣맘분이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챙겨주고 있습니다.

길가던 어떤 할머님이 이를 보시고 짜증을 내기 시작하십니다.

"고양이들 해로운것들인데, 그냥 다 싹 잡아 죽여야해!"

사료챙겨주던 아주머니는 그자리에서 얼어붙었습니다.

뭐라고 반박해야 하나 난감해하는 그때,

"어이쿠 고양이네~" 하고 어떤 할아버지가 다가오십니다.

할머니가 뭐라 하십니다.

"아니 사람 먹을것도 모자란데 이렇게 계속 밥주고 그러면 어떡해~"

할아버지가 말씀하십니다.

"그까잇거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할머니가 또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먹고 똥싸고 그러면 냄새나고 말야! 다썩어서 병균 퍼트리면 어떡해요?"

할아버지가 또 말씀하십니다.

"아 그까이꺼 싼다면 얼마나 싼다고 그래!"

이윽고 한소리 외치고 가십니다.

"사람들이 말야, 응? 1.4후퇴때도 고양이 밥은 챙겨주면서 내려갔다고!!!"

.........?!




날도 추워졌는데 할아버지 건강하게 지내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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