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에 9시 ~ 6시 퇴근 회사입니다.
40명정도의 회사의 막내이다보니 타부서협조도 저한테 다 들어오는 상황이고
저희 팀장이 일에 대해서 저한테 뭐해달라 뭐해달라 심지어 스캔, 복사까지 시키는 입장이고..
(같은 부서사람들도 그거에 대해서는 저한테 동정심을 갖습니다...)
제 일도 있는데 그렇게 막 들어오다보면 오전, 오후는 정신없이 흘러가고 점심시간에도 일하고
저희팀은 다 퇴근하고 저 혼자 그날의 제 일을 끝내고 퇴근합니다.
그렇게 하지도 못하는 큰 일들은 주말에 출근해서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물론... 야근수당에 특근수당은 천원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도대체 넌 뭐하느냐고 일을 왜이렇게 늦게 처리하냐 이런 일이 부지기수고
정작 팀원들은 수다 30분 + 틈틈히 본인들끼리 카톡하고 + 친구한테 메일 보내고...
팀장은 1시간 산책하고 오고
저는 회사에선 이런 여유 1분도 가지기 힘들뿐더라 저희는 업무를 카톡으로 하는데 친구 카톡은 더더더더더욱 못읽고 업무 카톡이 오는 것도 읽지 못합니다.
솔직히 주말도 출근하고 야근도 매일같이 하면서 억울한 맘은 없었습니다.
제가 다른 팀원일도 해주면 행복했습니다. 해드리면 고맙다는 그 한마디때문에
그런데 요즘은 뭐하는데 이렇게 느리냐부터 딴짓한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화장실에서 말하는걸 들었습니다)
전 정말 억울합니다...
점심시간에도 일하는 판국에 딴짓이라니요..
주말에도 몰래 나와서 공짜로 일하는 판국에 딴짓이라니요...
미생을 다시 보면서 장그래 처럼 그런 소리 들었어도 못들은 척 하면서 초 긍정파워로 일을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억울해서 눈물이 나올지경이었지만
참았습니다...
더 많이 배우려면 참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