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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간관계를 잘못 맺어온것 같습니다.. ㅜㅜ
게시물ID : gomin_1750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pZ
추천 : 0
조회수 : 8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5/28 14:50:57
현재 20대 후반을 달리는 남자구요

이제 직장도 가지고 돈도 벌고 어느정도 쉬는날도 생기다 보니 쉬는날에 뭘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고 있다가 문득 제 주변 인간관계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제 주변 인간관계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는데 처참합니다

초등학교때는 워낙 대인관계가 좋아서 친구들도 많았고 좋안던 기억들도 많은데 졸업하고 이사를 하면서 그 친구들이랑은 점점 멀어졌구요

중학교 고등학교 거쳐오면서 한 사건이 있었는데 외모적으로 놀림을 계속 받다가 참다못해 폭발해서 욕하고 싸우고 그래서 절교한 친구들도 몇몇 있었구요

고등학교 친구들이 얼마 없습니다.. 거의 없어요 뭐 제가 속했던 반이 나름 심화반이었는데 다들 서울권 대학교 들어갔기때문에 거기서부터 멀어졌을수도 있지만 고등학교땐 딱히 친하게 지낸 친구가 얼마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원래 소심한 성격에다가 두루두루 많이 사귀기 보단 몇명을 깊게 사귀는 스타일이라 친구가 얼마 없었는데 대학와서는 동아리도 들고 나름 대외활동도 하면서 인간관계를 넓히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대외활동으로 알게된 인연들도 끝나고 몇달까지는 연락하고 만나다가 그 이후엔 자연스럽게 서로 연락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일수도 있지만 대학교때 나름 친했던 몇몇 친구들도 연고지가 다른 지역이거나 취업을 다른 지역으로 해서 연락만 간간히 하는 정도로 남았구요

저는 학교도 제가 사는지역쪽을 나왔고 직장도 이쪽을 잡았는데 주변에 보면 그런 케이스가 진짜 얼마 없네요~ 당연한 건가요?

같은 대학교 입학한 고등학교 친구들 있었는데 고등학교때 같은 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좀 트러블도 잦고 그래서.. 인사정도만 하는 그런 사이였구요

저는 진짜 소소한 소원이 여름휴가때나 단체로 친구들끼리 모여서 해수욕장 가거나 캠핑가거나 그런게 진짜 부러웠습니다..
친구가 없는건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는 각자 친한 사이라 단체로 모일수 있는 그런 상황도 없구요.. 

진짜 평생남는게 학창시절 친구라고 하는데 저는 친하게 지내봤자 1~2명? 이다보니 단체로 어디 놀러가고 그건 사치네요..

진짜 평생 연락하면서 평생 친구하겠다 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지금 딱 3명있습니다.

근데 상황이 한명은 타지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어서 간간히 연락만 주고받는 정도고, 한명은 지금 취업준비로 바빠서 연락하기도 눈치보이는 상황이구요.. 다른 한명은 소위말하는 은수저라 아버지 사업 물려받을 예정인데 최근에 여행도 같이 갔다오기도 했는데 요즘엔 또 바쁜거 같네요..

동호회 활동이나 바깥 활동을 하면서 인맥을 넓혀볼까 생각도 하지만 또 일회성 모임, 만남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안볼관계라고 생각드니까 회의감이 드네요~

학창시절때 진짜 인맥관리를 잘 했어야 했나 생각도 들구요.. 아무리 서로 바쁘다고 해도 여름휴가기간 딱 맞춰서 같이 어디 놀러갈수 있는 친구들 보면 진짜 부럽더라구요~ 전 그게 없으니 ㅜㅜ 넋두리가 길었네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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