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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여동생 반 죽일뻔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1749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여우
추천 : 6/8
조회수 : 237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5/01 22: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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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편의상 반말인 점 양해해 주세요...

오늘 여동생 생일이라 같이 시내에 갔는데

이년이 자꾸 뭐가 맘에 안드는지 툴툴대는거야

그래도 여동생 생일이니까 짜증나도 참고 시내를 둘러 보다가 커플들이나 좋아할만한 팬시가게가 있는거야

근데 여동생이 거길 들어가자내? 

밖에서 봐도 존나 화려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불허하는듯한? 

마치 커플들만 들어오세요 라고 써있는것 같았어.

그래서 내가 여동생한테 물었지 

야 진짜 저기 꼭가야되겠냐? 딱봐도 존나 쓰잘데기 없는것만 팔거같은데...

여동생이 진짜 칼같이 대답하더라

아 진짜!!! 저기 내가 갖고 싶은게 여기 있단 말이야 이것 때문에 일부로 멀리 여기까지 나왔는데!

생일인데 이것도 못해줘? 라고하더라

할말이없더라 그래서 오늘 하루뿐인데 까짓거 하고싶은데로 하게 두자 하고 생각하고 

팬시가게에 들어갔더니 시부럴 진짜 아기자기하고 딱봐도 쓸데가리 없는것만 파는거야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까 다 커플들 밖에 없고 커플들은 딱 붙어서 진짜 혀짧은 소리들만 내는데

귓방망이를 날리고 싶더라.

나는 빨리나가고 싶어서 여동생한테 뭐사려고 왔는데? 빨리사서 나가자라고 말하니까

여동생이 알았다는거야

근데 이년이 자꾸 지가 갖고 싶다는건 안사고 날끌고서 가게에 돌아다니는거야

근데 그것만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자꾸 오빠 이거어때? 예쁘지 않아? 오빠 이건?

커플들도 많은데 자꾸 앵기면서 오빠라고 부르는거야

특유의 분위기도 그렇고 빨리 나가고 싶은데 여동생이 그짓거리까지 하니

갑자기 짜증이 확나데

짜증이나니까 나도모르게 여동생한테 소리지르게 되더라

야!!!! 평소처럼 부르라고 짜증나게 하지말고! 

갑자기 가게에서 큰소리나니까 주변사람들도 다 처다보고

여동생도 놀란 토끼눈이 되서 처다보는데 갑자기 미안해지더라

여동생이 잔뜩 쫄아서는 그럼 오...오니짱?

하고 말해주는데 지금까지 짜증났던게 스르르 녹아내리더라

오니짱 고멘네~ 오니짱 선물 다스케테~~~~ 라고 말하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여동생을 껴안았다.

그런데 너무쎄게 껴안아서 여동생이 반 죽을뻔했다.

여러분들도 여동생 껴안을 때는 조심하세요!!!!!
출처 창작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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