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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박 15일 일본 자전거 여행기 마지막화[스크롤압박,랙]
게시물ID : humorbest_174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드값줘체리
추천 : 46
조회수 : 3048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24 19:35: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19 15:23:47





잠자리를 정리하고...

출발하려 합니다

아침은 요시노야에서 먹을려고 생각하고 깨끗히 씼었음







일본에 체인점이 많았던 요시노야...

오늘 아침은 여기서 먹을려고 합니다







요시노야 내부모습







540엔짜리 고기덮밥~ 맛있었음~







다시 출발~ 오늘은 오사카에 도착할거 같습니다^^







멋진 건물을 발견해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한 컷 부탁^^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연못에... 거북이도 살고 있네효







날이 더워서 120엔짜리 음료수 한캔~







일본에서 정말 많이 보이던 요시노야와...







빠칭코도 많이 보였습니다~







인터넷 카페. 샤워시설도 있다던데...







점심때가 조금 넘어 오사카에 도착했네요^^







주변의 식당에 들러...







520엔짜리 덮밥...

여기서 물 정말 많이 먹었음;







오사카 - 도쿄까지 540km 정도 되네요

1번국도만 타고 쭉 달릴때의 거리 같은데

자전거로는 1번국도만 탈 수도 없고 돌아가야 되는 경우나

국도 옆길로 따라가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600km 는 넘을거라 생각합니다








오사카성에 도착







햇빛아래 누워서 독서하는 사람도 있었고...







조깅하는 할아버지도 있었고...







안내도에 따르면 여기가 복숭아 정원인데...

복숭아 나무 맞나요? 복숭아 열릴때 쯤이면 멋질거 같은데













오사카성 주변과... 안내도







혼자서 셀카 찍을려고 하고 있는데...

어떤분이 다가와서 어설프게

'스...스미마쉥' 이라고 하면서 카메라를 내밀길래

"한국사람 이세요?" 하고 물으니 한국사람이었습니다^^

한장 찍어드리고 저도 그분께 부탁드려 찍은사진

요즘 관광철이라서 예약 안하면 배표 없다는 말

후쿠오카에 가면 예약안해도 배표 많다는 말을 들었는데

일단은 오사카항에 가보고 배표가 늦게 있으면 후쿠오카까지 여행을 더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 목표는 후쿠오카까지 갈려고 한건데,

망가진 장비도 많고 옷도 너무 더럽고 제 꼴도-_- 많이 망가졌고

장비 자체도 너무 부실하고...

4일 정도면 후쿠오카까지 충분히 갈것 같긴 한데,

더 달리면 단지 달리기만 하는 여행이 될 것 같고

결정적으로 오사카 -> 후쿠오카에는 뭔가 끌리는 관광지도 없었고

예전에 후쿠오카 근방으로 여행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오사카에 배가 있다면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의 관광지나 역, 부두 같은 곳에 가면 한국어가 많이 들리네요










오사카항을 찾아가는 길에 100엔 음료 하나~







오사카항을 향해~







Osaka Port라고 표지판에 써진 곳을 따라왔는데... 여긴 유람선 있는 곳이더군요

경찰아저씨한테 물어보니 한국어 할 줄 아는 아저씨 한분 내려오셨는데...

정말 이해하기 힘든-_- 한국어였음

쭈가서 내리가고 쭈가면 다리하나 다리하나 내리가고 오른쪼 오른쪼 가면 다리 하나

안굥다리 내리가고 안굥다리 안굥다리 한쿡말로 안굥다리<< 이렇게 말해주셨는데-_-

대충 알아듣고 '아리가또 고마이마스'~ 했음;;








다리를 하나 건너서







이런 표지판 -_- 본 적 있으신가요?

난코에 가야하는데;; 이게 뭔가 싶었음







이런 다리를 말하는 거였네요~

경찰아저씨가 안굥다리라고 말한 것도 이 다리인거 같네요;








일본의 자전거 도로... 정말 좋습니다~

달리고 싶게 만드는 도로







길엄청 헤메면서...

해질때 쯤에야 팬스타 페리항 부근에 도착했음







오늘은 마지막날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도시락(400엔)과 맥주 2캔(380엔)을 사서...







코스모스 스퀘어 뒤쪽에서 도시락과 함께 맥주...

정말 맛있었음...

MRE에 들어있던 마지막남은 초코렛과 함께...

데이트하는 연인들 정말 많더군요







너무 경치도 좋고... 맥주도 맛있이서 한캔 더 사먹었음



20대 아가씨가... 애완견데리고 산책하다가

개가 숲에 대변봤는데...

보는 사람도 없었는데 주머니에서 비닐랩꺼내서 치우는 모습이

보기 좋았음








아까보단 높은 곳 여기서 두번째 사온 맥주를~








공원 찾아서 주변에 1~2시간 돌아다니다가;

못찾아서 다시 코스모스 스퀘어 뒤쪽 건물 안쪽에 잠자리를;

이날 자다가 직원들한테 걸려서 경찰서 가는 꿈꿔서-_-

새벽 4시쯤에 일어나서 공원으로 옮겨 갔습니다^^







여기까지 13일째

이동위치 : 교토 -> 오사카

사용금액 : 고기덮밥 540엔
           음료수 120엔
           점심 520엔
           음료수 100엔
           도시락 500엔 맥주 380엔
           맥주 + 과자 188엔                 =         2348엔











전날 꿈 -_- 때문에 새벽4시쯤에 일어나서...

근처에 공원 찾아서 9시까지 벤치에서 자다가

9시 30분 쯤에 오사카 국제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오사카 국제 페리 터미널 앞에서

한국보다 크기 훨신 작습니다~

배표 예매시작 시간이 10시일거라고 (한국도 10시) 생각해서 예매하고 아침밥 먹기로 했네요







들어갔을때 먼저와서 예매시간 기다리고 있던 형이랑 저랑 둘이 있었는데

집에 전화도 하고... 형에게 부탁해서 사진 찍었음^^

처음 저 봤을때 중국애가 자전거 여행하는 거라고 생각했다네요;

한국이미지 안망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오늘 떠나는 배가 있다고 해서 예약하고...(배 없으면 후쿠오카까지 갈려고 했었음~)







같이 식사하기로 하고 코스모스 스퀘어로 갔습니다

100엔샵, 아울렛에 들러 쇼핑도 하고...

즐거웠음~










중국식 뷔페...

1000엔정도에 90분간 음료까지 무한리필... 또 가고 싶네요 ㅠ_ㅠ

정말 맛있었음

이야기도 정말 많이 했었고

이 형도 저만한 나이때 배낭여행와서 후쿠오카부터 삿포로까지 여행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제가 정말 관심많은 사업분야에서 사업까지 하고 계셨음...

대단한 점이 많다고 느꼈던 형이네요

밥값 낼려고 했는데; 사주셨음

대신 한국가면 제가 쏘기로 함~







점심 정말 맛있게 먹고 쇼핑도 정말 재밌게 잘하고

예약할때 1시에 다시 오라고 해서 시간 맞춰서 가는 길^^







배표...

학생 할인 해서 12800엔에 이용료 600엔...

자전거 운송료는 4천엔이었네요

계산해보면 한국보다 조금 쌉니다





신기하게도

팬스타호는 SUNNY와 DREAM호 2척이 있는데

갈 때와 똑같은 SUNNY호에 방과 침대 위치가 완젼 똑같습니다-_-

우연치고는... 정말 일어나기 힘든일인거 같은데;;

오늘 배표가 있다는 것, 7445-2번 방과 침대위치까지 같았음~







출발할 때 신고 왔던 메가마켓표 2800원 슬리퍼...

도쿄 도착하기 전부터 찢어질 기미가 보였었는데

이 때까지 잘 견뎌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표 끊고 대기중 ^^







올 때 샀던 배표와 오늘 산것... 방번호 7445-2

우연치곤... 일어나기 힘든일







샤워하고 나서 갑판에 올라가서 ^^

학생 할인 받으면 편도 10만원인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싼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룻밤 잘 수 있는 여유와 깨끗한 목욕탕에

갑판의 경치와 8시에 있는 공연

그리고 일본으로 이동까지...







바닷물이... 빨갛네요







흐아~ 오사카항~ 정말 재미있는 추억이 많이 남겨진 일본...

가슴이 저릴 정도로 많은걸 배웠고 즐긴 곳입니다







밥먹을때 부터 같이 있었던 형과...

커플티-_-가 아니고 형이 저한테 선물로 하나 준겁니다;;

가져갔던 옷들이 전부다 너무 더러워서;;

안쓰러워 보였는지; 하나 선물로 주셨음 ^^







이렇게 -_- 타버렸음 BUT 기분만은 최고!







배타기 전에 만났던(부탁받은게 있어서) 다른 형과도 맥주 몇 캔...(600엔 썼음;)








좀 먹다가... 갑판에서 마셨는데 정말 좋습니다~







2주일 정도의 여행 후에 배에서 피로푸는 맛은 쵝오!








달려라~








배에서의 공연... 갈 때와 올 때는 공연이 약간 다릅니다 ^^







노래장기자랑때...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부른것 ^^

2절도 있는데 생략~






여기까지 14일째

이동위치 : 오사카 -> 오사카 배안

사용금액 : 배안 자판기 아사히맥주 2캔  600엔
           배값 12800엔 부두사용료 600엔 자전거운송료 4천엔     =     18000엔










마지막 15일째...




날이 밝고... 목욕하고 갑판으로 나와봤습니다







광안대교가 보이고







부두가 보이네요... 이젠 정말 한국에 돌아온거 같은 느낌







날씨 좋으니 바닷물이 배에 부딪힐 때 무지개 생겨서 찍어본건데... 보이나요?^^







도착...







잘 견뎌줘서 고마운 2800 슬리퍼! 정말 고맙다~









정말 고마운형...과 식사 ^^

너무 많은 걸 배우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정말 사드리고 싶어서...사드렸음

2만원. 정말 쓰고 싶었던 돈







학교 안을 지나가다가 후배가 찍어준거 ^^






집바로 앞에서 들어가기 전에 친구도 만났는데

아이스크림 2개나 사주네요~ 음하핫














집에 도착!!!!!!!!!!!




마지막날

이동위치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 우리집

사용금액 : 2만원










총 사용 금액 (배값 및 식비등. 모든 장비값 일체 제외)

157800원 + 930엔 + 776엔 + 1523엔 + 1642엔 + 1131엔 + 1040엔 + 1130엔 + 655엔 + 1163엔 + 1657엔 + 1205엔 + 2348엔 + 18000엔 + 2만원

= 177800원 + 262314원 < 33200엔 x 767(살 때 환율) >   =   440114원 -3만원 (-3은 뭘까요? 음하핫 글에는 없습니다^^)   ==>  410114원







대략적인 총 이동 거리 = 아마도 1500키로...는 넘었다고 생각됩니다.









전국일주, 일본질주에 이어...

다음에는 아메리카 횡단이나 유럽 또는 아프리카에 가보고 싶은데

학생인지라 돈-_-+이 젤 걱정됩니다

좋은 자전거용 가방과 좋은 텐트(절실하게 필요성을 느낌)

카메라도 DSLR정도는 가지고 떠나야 될 것 같고

장비값과 비행기 표값의 압박이 남아있음 앗흥~


드디어 끝났네여 다시말씀드리지만 이건 제가아니라 디씨 자전거갤에 tecggo라는 분이 올리신 글입니다 . 나도 언젠간 이런여행을 떠나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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