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조심조심 먹는 사람도 조심조심.
손으로 잡고 있어야 사진이라도 맘편히 찍을 수 있는. 그런 사이즈..
좁고 긴 형태의 버거.
'한입 베어 먹는다'
라는 생각의 버거와는 전혀 다른 먹는 방식.
사진 찍고 먹기 시작하면 아수라장 발동.
내가 햄버거를 먹고 있는건지 미국식 비빔밥인지.
그나마 작은 사이즈의 작은 버거.
먹기는 이게 훨씬 수월하다.
튀겨진 마늘과 길게 놓인 베이컨
수제버거를 어찌 정의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패티를 그 주방에서 만든다면 인정.
하지만 내가 본건 아니니까 수제겠거니 해야겠지
그림을 만들기 위해 콜라도 시켰지만
병콜라 작은게 무려 3000원.
가본지 2년이 되어가니 그 사이 올랐을지도 모르겠다.
추가로 시킨 서브메뉴 하나.
식으면 맛이 반감기에 접어드니 식기전에 치즈를 느끼며 먹는 것을 추천.
경험삼아 가본 곳이지만 먹을거 많은 이태원에서 꼭 여기를 고집해야 할 이유는 따로 없는 것 같은.
사이즈가 개성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저 버거 하나가 브랜드 피자 라지가격. 작은것도 16000원 정도.
위꼴사를 올리고 싶었는데...
반성문 쓰는 기분...
내 지갑에 묵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