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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에 대한 쉴드가 나오는건 암만봐도 공신 등록 때문입니다.
게시물ID : history_17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쥬엔류
추천 : 12
조회수 : 82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7/31 20:03:11
희대의 ㅄ졸장인 원균에 대한 쉴드를 그렇게 치는건 아무래도 조선의 NO.2 암군 선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나고 선조는 공신을 책봉하면서 총 3가지 공신 목록을 만들어서 책봉하게 됩니다.

먼저 호성공신이라 하여 그 유명한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갈 때 자기를 잘 데리고간 사람들을 공신에 봉하였는데 우리의 개념없기로 유명한 선조는 3등 공신에는 자기를 따라가며 수행한 수랏간 나인, 숙수, 마부등 별 애들을 다 봉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청난공신이라 하여 정유재란 전에 일어난 이몽학의 난(병신년에 일어나 병신의 난이라나...)을 진압한 사람들에게도 공신작위를 내렸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전쟁동안 노력한 인물들을 공신으로 세운 선무공신이 있었습니다.

선무공신 중 1등 공신은 총 3명이 선출되었는데 당연 수군의 최고 사령관이자 성웅인 이순신 장군과 육군을 비롯한 조선군 전체를 총괄하고 행주대첩의 승리를 이끈 권율이었고 마지막 한명이 있었는데 문제는 이게 바로 원균이란 겁니다.

알다싶이 원균이 해논 병크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선수군을 말아먹은 칠천량 해전은 당연하고

이순신 장군을 탄핵시키고, 왜와 밀통하고 있던 김응서, 윤두수, 윤근수 형제가 선조에게 올린 말도 안돼는 탄핵을 했고, 선조도 얼씨구나 믿고 따라 이순신 장군은 탄핵당했죠.

이에 열 뻗친 권율 장군이 직접 원균을 뚜들겨 팬대다가 막상 삼도수군절제사가 되니 이순신 장군의 생각이 옳았다고 알게된 원균은 역시 출정 거부하다가 선조에게 또 뚜들겨 맞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칠천량 해전으로 나왔죠...

결국 이런 지경에 이르렀으니 선조 스스로에 대한 변명이 필요했으니 결국 뒷날 원균을 공신으로 임명해주고 맙니다.

여하튼 이런 무능하고, 정신 못차리는 졸장 따위를 몇몇 사람들과 지네 지방 사람이라고 감싸는 평택시가 저런 말이 계속 나오는것은 암만봐도 찌질함의 대가 선조의 무책임한 자기 변호가 만들어낸 잘못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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