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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차였어요..ㅎ 위로 좀 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746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Vra
추천 : 1
조회수 : 9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4/06 2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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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님들~ 되게 오랜만에 들어와요.
다름이 아니라 1년만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유는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입니다.
저는 최근 저에게 무심했던 행동을 떠올려보고 권태기일까.. 하고 시간을 갖자 그랬는데 시간을 가져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본인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궁금해서 계속 이유를 물어봤어요.
본인이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저는 의지가 안되고.. 자살생각도 문득문득 든다고 합니다. 또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요즘 욕이 늘고 있는데 조금 더 있다가는 제게도 욕이 튀어나올 것 같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감정 조절이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좀 심각성을 깨닫고 왜그럴까 포풍눈물을 쏟으며 인터넷에 온갖 검색을 해봤습니다. 헤어진 이야기.. 권태기.. 그렇게 찾던 도중에 자존감 없는 연애라는 글을 보게 되었어요.
남자친구 상황이랑 비슷하더라고요. 요즘들어 부쩍 예민해진 것. 남들을 비교하거나 까내리던 것. 본인에게 완벽주의인 것. 자신을 비하하던 것..
그렇게까지 아주 심각하게 낮은 수준은 아니어 보였는데 어느정도 저는 증상이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솔직히 제가 봤을때는 그렇게까지 자신을 비하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그랬으면 당연히 사귀지도 않았을 테고.. 최근에 힘들어 하는게 눈에 보였긴 했지만 분명 반짝반짝 빛나던 사람이었어요.
저는 사람이 때때로 힘들 수 있고 힘든 걸 이겨내는 건 온전히 본인의 몫이지만 기댈 사람 하나쯤은 있어도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기대지 못할 만큼 너무 자신의 문제가 무겁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사실 헤어진지는 일주일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받아들이지 못해서 연락은 계속 하는 중이구요.
저는 아직 (전)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 중이에요. 정말 멋진 사람이거든요. 제가 이사람 없으면 안되겠다 이런 마음 보다는 아직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헤어지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남자친구는 글쎄요. 연락하는거나 가끔씩 만나는 건 좋다고 하지만 연애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사귀는건 의미가 없는것 같답니다. 둘다 바쁜 시기라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구요.
마음이 떠나간 사람을 잡는다는게 쉽지는 않다는 얘기도 많고 저도 돌려놓는다는게 힘들것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붙잡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하는데 까지 해보려고 해요. 나중에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만 후회는 남기지 않고 싶어서요. 저도 남을 바꾸기란.. 특히 자존감을 만들어주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지만.. 위로 한마디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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