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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에서 힐러 계열을 좋아하는 한 유저의 잡설.
게시물ID : gametalk_174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드
추천 : 6
조회수 : 515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4/14 17:36:56
개인적으로 주로 힐러나 서포팅 계열의 클래스를 선호하는 유저입니다.

사실 흔치 않은 스타일이긴 하죠. =_=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라그나로크의 프리스트가 첫 계기가 아니였을까 싶군요.

이제까지 해온 MMORPG라 해봐야 리니지가 끝이던 시절. 당시의 라그나로크는 나름 혁명이였죠.

거기서 힐, 버프를 해줄 수 있었던 복사의 존재는 신기했습니다.

...거기서 반하지 말아야했는데...아무튼 고생 좀 많이 했습니다. 사실 라그에서의 프리스트란 존재는 간략히 말해서 구리거든요.



이 기점을 이후로 그런 성향의 클래스를 선호하게 됬습니다.

MMORPG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RPG에 이런 성향이 이어져서

발더스게이트, 네버윈터나이츠 류의 게임을 할 때도

클레릭 베이스의 직업을 선호했고(혹은 팰러딘 같은 클래스)

실제로 D&D 3rd룰을 바탕으로 한 TRPG를 했을 때도 제가 했던 직업은 클레릭이였습니다. :)

몬헌 할때는 당연하리 사냥피리를 주로 썼었죠 =_= 은근히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다시 MMORPG로 넘아가서...

중간에 접하게 된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이란 게임에서도 당연하리 힐러를 했었고(알비온 세력을 했으니 클레릭이였을겁니다.)

와우를 접하기 전까진 가장 힐 하던 맛이 났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나름 스릴이 넘쳤습니다. =_= 제법 난이도가 있었던지라...

조금만 힐 잘못 넣어도 어그로가 튀었고 마나 관리도 제법 까다로웠던지라 빡빡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외 몇몇 국내 MMORPG를 소소하게 접하긴 했는데 그 땐 힐러 개념이 부족해서 그랬는지 물약이 장사였는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부족한 느낌이 컸었죠. 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실온라인 등등요.



그 다음으로 했던가 던파였었는데 당시엔 프리스트가 없었던지라

그나마 방어와 버프가 병행되던 클래스인 넨마스터를 했었죠.

요새로 말하면 6:4 비율로 힐도 하고 딜도 하는 클래스라고 해야할까요? 지금은 좀 아닌거 같긴 합니다만.



그런데 사실 뭔가 아쉽긴 하더군요. 뭔가 힐이나 버프을 넣을 때 재미라던가 그런게 많이 부족했었고

어떤 게임은 힐러가 처절하게 비중이 낮거나 데려갈 가치가 떨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튼 이리저리 게임을 하면서 뭔가 아쉬운 기분을 느끼다가.

와우를 접했죠. 리분 때 시작 했으니 출시했던 시기에 비하면 늦게 시작한거죠.

전 솔직히 신세계를 맛 봤습니다 =_= 다옥 때 느꼈던 그 느낌보다 더욱요.

뭔가 나름 해야될 일이 배정되어있고 하는 보람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힐도 그랬는데. 이제까지 했던 게임에 비하면 버프의 개념이 약하긴 했습니다만

대신에 진짜 힐 넣는 맛이 착착 느껴진다고 해야하나요. =_=

피가 아슬아슬한 공격대원들의 피를 팍팍 채울때라던지 죽을락 말락 하던 공대원을 벌떡 새우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게 제대로 하는거구나 라고 해야할까요 =_=



요샌 롤 하면 거진 서폿으로 합니다.

다른 포지션이 익숙지 못한 것도 그렇고 그냥 서폿이 맘 편하더군요. =_=



아무튼 와우를 좀 오래하다 보니 와우 찬양으로 이어지는 이상한 기분이 들긴 합니다만

힐러나 버프계열을 선호하던 저로썬 아직까진 와우만큼 만족스러운 게임을 찾기 힘든거 같은게 솔직한 심정이고

동시에 이런 게임이 아직도 못 찾았다니 아쉽다라고 해야할까요 =_=.

오히려 요샌 아에 힐러나 버프계열 클래스가 배제되는 경우도 있으니

(대표적으로 블소가 그랬죠...그래서 그런지 평이 괜찮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한편으론 씁쓸하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힐러클에 환장하고 힐러클만 주로 하시는 분들이 혹시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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