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뒤에 결혼을 앞둔 26살 여자입니다.
아직 결혼이 한참 남았긴 했지만 고민이 있어요.
우선
저희 친 부모님은 제가 9살때 이혼하셨구요. 실질적으론 어렸던 저때문에 고1때까지 같이 사시고 고2때 아버지 재가, 대3때 어머니가 재가하셨습니다.
저는 고1때부터 어머니와 같이 살았구요.
아버지와는 연락을 드문드문 하고 살다가 대2때 제가 먼저 만나자고 연락해서 지금껏 일년에 세네번 만나 밥을 먹고 전화로 서로 안부 묻고 그렇습니다.
이 사실을 어머니는 전혀 모르십니다. 아버지를 안 좋아하시고 또 제가 만난 티를 안냈거든요.
결혼 사실을 며칠 전에 친아버지에게 알렸더니 묘하게 결혼식장에 오시고싶어하는 눈치입니다.
당연히 안 부르려고 결정했는데 친아버지가 잠깐 들리기만 할테니 식장에서 함께 사진이라도 한장만 찍으면 안되냐고 몰래 들린다 둥 부탁하시는 탓에 골이 아프네요. 괜히 술먹고 머릿속만 불편해지네요. 오유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