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3살 들어가는 흔한 남자입니다.
공부와는 인연을 끊은지 오래라 변변찮은 스펙조차 없고요.
솔직히 제자신이 어디 내놓아서 사람들이 써줄만한 인재가 아니란것도 전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자격증도 따고 해볼려고하는데
부모님은 무조건 정규직을 원하십니다.
전 그냥 주중 아르바이트 뛰면서 제가 원하는 자격증도 따보고싶고 한데
무조건 정규직을 원하시네요.
부모님이 알아봐준 일자리도 있는데, 가면 낙하산 취급받고 제대로 일하지도 못하고 쫒겨날까봐 걱정입니다.
별 이상한 걱정 다한다고요? 전에 당해봤던 일입니다. 아버지가 일자리 하나 구해주신거 군대가기전에 잠깐햇는데
제 능력이 부족해서 낙하산 병신이라는 말만듣고 때려 치웟죠.
그래서 전 조금씩 기반부터 다져나가서 어디 가도 꿇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은데
부모님은 "너 공부 못하는거 아니까 그냥 공장이나 아니면 알아봐준데 가서 일이나 해라" 라고 하십니다.
노동시간은 하루 12시간. 월 5일 휴무. 월급은 200 초반.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그냥 가서 일해도 나쁜선택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전 좀 두렵습니다. 다시 그런곳 가서 사람들하고 부딪히며 일할 자신이 아직은 없어요.
이핑계 저핑계 다 대면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직
에이씨 모르겟다
모르겟네요
짜증나 죽겟네 왜 날 다 못괴롭혀서 안달일까요?
내가 알아서 하겟다는데 왜자꾸 본인들 방식을 강요할까요?
진짜 어떡해야할까요?
오유님들 보기엔 그냥 가서 일하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좀 생각을 해보면서 뭐라도 스펙을 쌓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