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과 20대 10명 중 6명은 6·25전쟁이 몇 년도에 일어났는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와 중·고생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안보의식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청소년(중·고생)의 57.6%와 19∼29세 성인 55.1%가 ‘6·25전쟁이 몇 년도에 일어났느냐’는 질문에 틀린 답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30대는 35.7%, 40대 20.4%, 50대 이상도 37.1%가 6·25전쟁 연도를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년 사이에 자신의 안보의식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성인 62.2%, 청소년 50.7%에 달했다. 또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지만 연평도 포격 같은 무력도발 가능성이 크다는 항목에도 성인 76.1%와 청소년 78.7%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북한이 무력도발을 할 경우 군사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응답 역시 성인 84.0%, 청소년 76.8%에 달했다.

초대형 태극기 게양 6·25를 하루 앞둔 24일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상행선 부근 녹지에서 백선엽 장군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등이 군악대 반주에 맞춰 초대형 태극기(13.5m, 세로 9m)를 게양하고 있다.
이종덕 기자
북한이 경계하고 적대할 대상이라는 응답은 성인 59.9%, 청소년 51.4%였다. 청소년의 이 응답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9.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행안부는 2008년 청소년, 2009년 성인 대상 조사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국민 안보의식을 조사해 비상대비 업무와 안보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다.




역사교육 시급하죠
물론 제대로 된 안보교육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