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길고양이가 임신을 한 것 같아요 간혹 동네 주민 분이 고양이들 사료를 챙겨주세요 그 분이 까만 고양이가 임신을 한 것 같다고 수술을 시켜줘야할텐데 새끼를 어디서 낳을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기껏 1~2년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이는 애가 임신을 한 게 안쓰러워서 캔을 몇 번 챙겨줬어요 같은 장소 비슷한 시간대에 거의 항상 있는데 이제는 애교도 엄청 부리고 저만 보면 밥 달라고 야옹거리면서 보채요 원래 임신 전부터 알던 사이라 낯을 안 가리긴 했는데 임신하고 나서는 애교가 더 늘었어요 저를 기다리려고 나와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아예 고양이용 사료도 작은 거 하나 샀는데 최소 1년 안에는 이사를 갈 것 같지 않지만 계속 밥을 챙겨줘도 괜찮을까요? 하루에 한 번 저녁시간에만 줬고 준지는 일주일도 안 됐어요 영양이 모자랄까봐 사료에 고양이용 참지를 조금 섞어줬는데 이렇게 챙겨주다가 저한테만 의존하게 됐는데 제가 이사라도 가면 어떡할지 걱정이예요 구렇더고 입양을 할 수는 없고..
그 밥 주시는 분이 요즘도 챙겨주시는지는 모르겠어요 굶주린것처럼 허겁지겁 먹는데 잘 못 먹어서 그러는건지 임신해서 양이 는건지 그렇다고 날도 점점 추워지는데 임신한 애를 그냥 모르는 척 할 순 없고 이틀에 한 번 정도 사료 주는거면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