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회초년생인데요
제 고민은 첫 단추를 잘 못 꿴것 같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실수도 하구요, 이해력도 딸리는거같고.. 일하면서 제가 느끼는건 일머리는 확실히 부족한거같고 센스도 남들보다 떨어지는거같구요.. 머리가 안좋은건가? 이런생각 들때도 있구요
차장님, 과장님이 지적하는 사항들도 진짜 어려운 부분도 아닌데 제가 실수하니까 지적하시는거라서 뭐라 할말도 없구요 그냥 제 자신에게 화가 나네요
한 날은 너무 눈치없이 웃었다고 과장님께 따로 불려서 혼쭐이 났구요..(저는 나름 분위기가 좋아서 그 분위기에 맞춘다고 웃었는데 과장님은 그게 불쾌하셨나봅니다..) 돈 계산 이런것도 어리버리 잘 못하다가 지적받구요..
농담반으로 군대에서 고문관이었을거 같다 이런 말 들었으니 말 다한거 아닌가요?
사실 군생활도 썩 잘하진 않았습니다.. 에이스 이런건 절대 아니었구요 그냥 중간? 중간 쯤 밑? 그래서 할말이 없네요..
그냥 지난 일 돌이켜보면 왜 그랬을까 스스로에게 피드백 해보고 다시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처리하자! 마음 먹다가도 막상 조금만 제 계산과 틀어져버리면 멘붕이 옵니다.. 진짜 바보같이 말이죠
아직 뭐 뒷이야기가 오고가고 그런건 없는거같은데 안좋게 보이는거같아 걱정이네요
에이스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잘 적응하면서 무난하게 일처리 잘한다 라는 평가정도는 받고 싶은데 제가 생각해도 부족한게 많습니다
출근할때도 신입사원 답게 패기있게 인사도 크게크게 해야하는데 한날은 인사도 좀 작게 했다가 지적받구요 하... 뭔가 자꾸 꼬이는 느낌입니다.
일반 사기업처럼 실적을 내고 계속 한 팀에서 근무하는 형태가 아니고 공공업무라서 실적압박? 일 못한다고 바로 내쳐버리는 그런 구조는 아닙니다
어찌보면 일반 사기업이 아닌게 저한텐 다행일수도 있겠구요.. 그리고 순환으로 돌아가는 형태라 몇년 근무하면 또 다른사람과 다른곳에서 근무해서 지금 보는 사람이 평생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계속 이런식으로 실수하고 어리버리 행동하면 어딜가서든 인정받지 못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아직 일한지는 2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 스스로에게도 실망이 크고 의욕은 앞서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어서 답답해서 글 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