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21살이 된 군입대 예정중인 예비 군인입니다 슬슬 입대일이 다가오기도 하고
20살이 지나고 나니까 요즘따라 생각도 많아지고 그 동안 살아온 인생과 현실에 대해서 생각하게되고 고민도 많고
받을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왔는지 이야기를 좀 적어보자면..
인문계 고등학교(문과)에 입학하여 2년간 내신성적 7~8등급을 오가며 출결은 무단기록이 20개가 넘도록 개판으로 지냈으며
19살 고3 때는 나름대로 정신차리고 앞으로 기술을 배워보겠다며 위탁교육(대한상공회의소)을 신청하여 금형디자인과 에서
거의 아싸 상태로 1년 내내 제대로 마음도 못잡고 더욱더 헤이해진 상태로 거의 그냥 주듯이 취득한 금형기능사 자격증 1개를 취득한후
1년 과정을 수료함과 동시에 그렇게 20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입대를 예정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남자는 대학교에 입학해야 한다고 강요를 하셔서 그간 개판이였던 인생을 청산해보자라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라는 생각으로
폴리텍 1대학 금형디자인과에 서류를 접수하여 어떻게 운이 좋았는지 예비2번으로 합격하였습니다 들어간 돈도 있고 부모님 금전적인 부담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이왕 합격한거 자격증도 따고 잘해보자라는 생각도 들고 빡빡한 졸업학점을 위해서 라도 제대로 공부하겠다고 마음먹고
주말에는 생활비 +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컴퓨터 유지보수 업체에서 알바를 하고 평일에는 학과 수업과 과제를 겸업하며 1년을 지냈었습니다
현재 1학년을 마친상태인데 학점은 대강 1학년동안 4.5/3.94 정도 취득한 상태이고 자격증은 저번년도에도 필기에서부터 미끄러져서
가지고 있는거라곤 "자동차면허증 2종 자동 , 금형기능사" 뿐이네요.
우선 제일 먼저 군문제 먼저 해결하고 앞으로 뭐라도 해보려고 현재 2학년은 휴학을 신청한상태로
육군 기술행정병에 지원하여 현재 4월 입대 예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나름대로 어렸을적에는 타인에 비해서 전자기기 다루는데에 능숙한 부분이 있어서 기계 수리하는일쪽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철도기관사나 일본 취업까지도 생각을 하고 그랬었는데 초등학교 시절때에 어머니가 가출하시고 나서는 안그래도 안좋았던 집안 분위기도
제대로 틀어지고 학교도 자주 안나가는게 습관이 되고 자주 생각없이 행동하고 그로 인해서 학교에서 이지매도 당해보고 중학교 들어갈때쯤에는
완전히 공부에 손을 놓고 스트레스에 하루종일 게임과 취침에만 틀어박혀 살았고 언제부터인지 대인 기피증이 생겨서 아직까지도 사람과
대화할때는 얼굴보고 대화못하고 시선을 아래에다가 향하고 이야기 하고있네요
현실을 보니 벌써 나이는 21살이고 인터넷으로 취업이야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보며 동일 나이대 사람들의 스펙이나
진로같은 것을 보면 제가 그동안 얼마나 개판으로 살아왔다는게 체감이 되네요 앞으로는 누구한테 기댈만한 나이도 아니고
이제 제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미래가 결정되겠지만 솔직히 자신감이 안붙고
과연 제가 제대후에도 금형이라는 직종에서 잘 버텨나갈수 있을지 취업은 제대로 할수있을지 솔직히 걱정만 가득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선 제가 할수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 제대로 나눠볼만한 사람도 없어서 이 곳에서라도
뭔가 얻어갈수 있을만한 조언을 주실만한게 있을까 해서 고민글 하나 남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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