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사귀는동안 1년은 같은지방에 2년은 다른지방에 지내면서 이게 사귀고 있는건가 싶은 남친이 있었습니다
과거형으로 되어버리네요 버리고 왔으니 ㅋㅋ
남친은 비행기타고 가야하는데로 직장을 옮겼어요
배타고 가도 돼요 ㅋㅋ 어딘지 아시겠죠?
2년전에 갔는데
만나러 갈시간 내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통화만하고
지냈어요
작년에 제가 한번 가고 시간이 안돼서 거의 안보고 살았네요
거기다 통화도 뜸해져서 별로 신경도 안썻구요
그런데 ㅋㅋ 엊그제 전화가 왔어요
보고싶다고 ㅋㅋ
그러더니 저 보러온다길래
시간내서 오는가보다하고 오라고했어요
사실 맘속에선 우리 아직 사귀고 있는건가?
했네요 통화도 몇달에 한번정도 안부만 물어보는정도라
ㅋㅋㅋ
하여간 이놈 바로 비행기타고 왔더라구요
주말이라 시간도 되니까 ㅋㅋ
같이 밥먹고 피곤해서 mt로 갔어요
집은 같이 사는 동생이 있어서 불편하니 ...
근데 오늘 일요일인데 내려갈 생각을 안하네요
그래서 나내일 출근할건데 안내려가냐니까 하루나 이틀 더있다간다고 퇴근하고 오라는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몇시에 끝나냐고 ㅋㅋ
근데 오전이 지나니까 모텔에서 퇴실하라고 전화가 오는데
이자식이 더묵는다고 말하고는 ㅋㅋ
저한테 모텔비를 달래요
그래서 어제 밥사먹이고 술사먹이고 하느라 현금이 다떨어졌어서 현금없다니까
좀 당황하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카드는 있었지만 지가 5만원짜리 달라고 하길래
이놈이 또 거지짓 하는구나 싶어서 가만히 보고있다가
돈없어? 하고 물으니 다썻답니다
달랑 비행기값이랑 첫날 모텔비만 갖고 온거임 ㅋㅋ
너 내려갈때 어쩔거니...?
그래서 우선 카드쥐어주고 계산하고 오라고 한뒤
집에 일있다고 낼출근 준비도 해야하니 집에 갔다온다고 하고
걍 집에 와버렸어요
만날때마다 식사비며 데이트비용 거의 90%이상을 제가 썻었어요
남친이 비정규직이기도하고 벌이도 별로였지만
정말 지극정성으로 저한테 잘하긴 했거든요
작년에 제주도 제가 갔을때도 숙박비며 밥값 술값 제가 다냈어요
첫날 첫끼만 얻어먹었네요
지아는동생까지 불러서 그사람까지 술사먹이고 ㅋㅋ
3박4일동안 교통비빼고 100만원정도 썻네요
근데 이번에 온다길래
저도 첫끼나 먹이고 지가 알아서 데이트비용 댈거라 생각했는데
이깜찍한놈이 빈손으로 털레털레온거임
근데 ㅋㅋ 면세점에서 저 선물사올라고 했는데 살게없어서
그냥왔다고 주댕이를 터는데
지꺼 담배는 한보루 사왔더라구요 ㅋ
알뜰한 시키...
옛날에 좋았던 기억만으로 볼려구 했는데
이놈이 또 이런짓을 하니까
안그래도 없던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숙박비만 계산해주고 집에 와버렸어요
연락오면 출근하고 바빠서 다시 못갈거같다고
걍 내려가라고 해야겠네요
비행비값이랑 차비정도는 지가 알아서 하겠죠
빈대같은 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