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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조각하는 제패토입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35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패토
추천 : 11
조회수 : 8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6/23 13:17:38
6개월 정도 눈팅이나 댓글밖에 쓰지 않았던 오유에 막상 게시글을 쓰려니 부끄럽네요. ^^ 
게시글을 쓰기 시작하게 되면 괜히 쏠로잉 플레이가 더 길어질 것 같고, 남자가 좋아진다거나, 뒤에 공간 찾는다거나, 여장을 하게되는 일이 생길 것 같아 은연중에 기피해 왔습니다만, 종종 보이는 따뜻하고 훈훈한 사람들의 정취가 결국 저로 하여금 게시글을 쓰게 만들었네요 ^^

종종 고민 게시판을 보다보면 꿈과 현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 또한 몇년전에 하던 답답한 고민들이 떠오릅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내도 해결되지 않는 내 미래와 비전, 그리고 늘 발목을 붙잡는 현실을 당면하다 보면 그동안에 한 공부 따위 다 팽겨치고 몇년 바짝 공부해서 공무원시험을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매일같이 했던 것도 같습니다.
물론 많은 어른들은 제게 인내하고 견뎌내면 해낼 수 있다고 하셨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지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핑계나 대면서 살았지요. 

어느날은 제게 큰 은사이신 분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세상에 보여주라고 하셨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것 같아 좀 더 시간이 지나고 만족스러워 지면 꺼내 보이겠다고 했던 제 작품들을 보여주라고 하셨지요.
제 작품에 대한 애정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지만, 뭔가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망설이면서도, 잠자기 전에 머리 속에서 사정없이 맴도는 은사님께서 제게 주셨던 말씀을 잘 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넌 네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씩씩하게 하고 있는 것을 용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작은 용기이다.
야단을 맞을 것도 각오하고, 비난을 받을 것도 각오하고 네가 씩씩하게 하고 있는 것을 사람들과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지혜로운 큰 용기이다.'

5년 전에 들었던 충고를 마음에 간직하고 지혜로운 용기를 내기를 실천하고 있지만 참 힘들고 부끄럽네요. ^^
하지만 많은 오유인에게 저같은 색다른 잉여도 씩씩하게 용기내어 전진하고 있다는 걸 용기내어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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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각하는 사람입니다. ^^ 
조각하고 글도 쓰고 있지요. 
제 글과 작품이 누군가에게 뜨거운 눈물이 되어 흐르고, 희망으로 되새겨지길 조심스래 바라며 보여드립니다. 

시리즈는 몇편 더 있으니 시간 날 때 다른 시리즈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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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5장까지 밖에는 못올리네요. ^^ 다음에 뭉치로 편집해서 올려야 할것 같아요. 11편중에 5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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