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마야 창조신화
마야 창조신화가 기록된 포볼부(Popol Vuh)는 키체어(마야어족에 속하는 언어로 과테말라 서부고원지대에서 사용됨)로 전승되던 신화를 기록한 책인데 이 책은 구전으로 전승되어온 마야 창조 신화와 키체왕들과 왕국으로 발전한 도시에 살았던 여러부족들에 관해서 기록 되어있습니다.
포볼부에 따르면 태초의 세계는 오직 텅빈 하늘과 바다로만 구성되어 있었으며 , 생명은 존재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이때 창조신인 구쿠마츠와 테페우는 물속에서 빛에 둘러쌓여 있고 , 하늘의 신인 우라칸이 있었는데 , 새카만 어둠속에 테페우와 구쿠마츠가 의사를 주고받음으로서 말이 탄생하게 되고
이들은 천지창조를 상의하고 논의 끝에 세상을 창조합니다.
*(구쿠마츠 (Gukumatz) -> 과테말라 지방에선 구쿠마츠라고 부르며 , 마야에서는 쿠쿨칸 (Kukulcan) , 아즈테카 에서는 케찰코아틀(Quetzalcóatl) 이라고 부릅니다. 각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나 같은 신이며, 현대 알려진 깃털달린 뱀이라는 뜻을 가졌고 메소아메리카 문명 전체에서 조각상이나 벽화등을 통해 케찰 코아틀의 모습을 볼수 있음.)
벽화와 그림을 통해 나타나는 케찰코아틀 (구쿠마츠)
“허공아 채워지거라 물아 물러나 자리를 내놓거라 땅아 솟아나거라 그리고 단단해지거라.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지거라. 밝아지거라. 하늘과 땅에서 날이 밝아지거라.
완성된 인간 , 창조된 인간이 출현할 때까지 우리의 창조에 위대함도 영광도 없으리라.“
테페우 구쿠마츠 우라칸이 함께 말하자 땅이 만들어지고 산이 솟아나고 안개 구름 먼지가 생기며 계곡을 만들게 됩니다.
이 이후 동물들을 창조하는데 동물들은 말을 하지 못하고 경배와 예찬을 받기를 원하는 신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신들은 이들 동물을 앞으로 태어날 인간들에게 포식당할 운명을 내리고 인간을 창조하기 시작합니다.
최초의 인간은 나무로 만들어진 나무인간들인데 이들은 자손들을 낳으며 번성하기 시작하나 그들을 창조한 신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정처없이 걸어다니기만 합니다. 말은 할수 있었으나 생각하는것과 창조자인 신들과는 대화를 할수 없어서 테페우와 구쿠마츠는 나무인간들을 멸망 시키기로 하고 , 우라칸이 거대한 홍수를 일으켜서 나무인간들 머리위로 비를 퍼붙고 동물들 역시 나무인간을 공격하고 다수의 나무인간이 파괴되고 이때 살아남은 나무인간들의 후예가 숲에서 살고있는 원숭이라고 합니다.
이후 신들은 다시한번 어둠과 밤속에 모여 논의하게 되는데 신들은 인간의 육신을 무엇으로 만들지 논의하던중 들고양이 코요테 늑대 앵무새와 까마귀가 노란 옥수수와 하얀 옥수수를 가지고 와서 먹고 맛에 반한 신들은 동물들이 옥수수를 구해온 지역으로 파힐이란 지역으로 가자 그지역은 옥수수 , 카카오등이 가득한 땅이었고 여기서 옥수수로 인간들을 창조해내고
총 4명의 인간들을 만들어 냅니다.
옥수수 인간이 창조한 후 테페우와 구쿠마츠는 옥수수 인간들에게 이렇게 말했는데 ,
“너희의 지금 상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 볼 수 있지 않느냐? 들을수 있지 않느냐?
너희가 말하는 방식과 걷는 방식은 괜찮느냐? 보아라! 세상을 보아라! 산이 있는지 계곡이 있는지 보아라! 어디, 보이는가 보아라!:
그러자 세상의 모든 것이 보이기 시작하며 , 옥수수인간들은 이에
“정말 고맙습니다. 창조자 신들게 두배 세배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당신들에 의해 창조 되었습니다. <중략> 오! 창조자이시여 형성자 이시여 저희에게 삶을 주셨습니다.당신들은 저희의 할아버지 할머니 이십니다.“
처음 만든 4명의 옥수수 인간은 전부 남자였으며 , 보는 즉시 모든 것을 깨달았고 , 굉장히 멀리 있는것역시 눈으로 보면 전부 볼 수 있었고 신들을 경배하였으나, 신들은 피조물인 인간이 크고 작은 모든 것을 보고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 결국 창조물이 자기들과 맞먹을수도 있다고 보고 인간의 능력을 반감시키기로 결정하고 옥수수 인간의 눈에 안개를 불어넣자 멀리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가까이 있는 사물을 식별할수 있게되고 지혜역시 줄어들게 되어 지금의 인간들처럼 변하게 됩니다.
그 이후 신들이 4명의 남자 옥수수 인간을 위해 4명의 여인들을 창조하고 이들이 낳은 자식들이 각각 부족을 형성하고 이들이 번성해서 많은 메소아메리카 인들이 태어나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창조 이외에도 여러 가지 내용이 있는데 옥수수신(훈 후나푸 hun hunahpu )의 자식인 쌍둥이 영웅형제 후나푸(hunahpu) & 이시발랑케(ixbalanque) 이야기가 있습니다.
몇가지 일화를 살펴보면 나무인간이 멸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인간 중 부쿱 카킥스(Vucub Caquix 일곱 앵무새란 뜻 – 북유럽 신화의 로키와 비슷하게 오만하며, 지배욕이 강했고 ,강한힘을 가지고있음) 라는 자가 있는데 자신의 깃털과 재능에 도취해 스스로 태양으로 사칭하며 자신의 아들(시파크나 ,
카브라칸, 들과 함께 태양 , 땅 ,하늘을 움직이는 자라고 사칭하고 다니다가 신들의 분노를사고 이를 옥수수신의 쌍둥이 영웅 형제인 후나푸 & 이시발랑케가 아들들과 함께 죽게 됩니다.
그 이후 지하세계의 군주의 꾐에 빠져 아버지 훈 후나푸는 죽게 되는데 아들인 영웅형제를 죽이기 위해 다시 계략을 짜고 죽이려고 하나 형제들은 먼저 자신들의 죽음을 알아차리고 예언자(술루<Xulu> , 파캄 <Pacam>)를 부르고 지하세계 군주를 속일 계획을 짜게 됩니다.
지하세계 군주들의 꾐에 빠진척 죽었으나 , 다시 인어 인간으로 환생해서 지하세계의 군주들을 물리치고 그들의 아버지인 훈후나푸를 다시 부활시킵니다.
지하세계의 군주들을 물리치고 아버지를 부활시키고 난후 이들 형제는 하늘로 올라가서 각각 태양과 달이 되고 , 하늘의 천장과 땅을 빛나게 하고
부쿱 카킥스(Vucub Caquix)의 큰아들 시파크나가 죽인400 명의 소년들은 별이되고 하늘에서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과일나무 위의 부쿱 카킥스를 겨냥하고 쏘는 후나푸의 모습
옥수수 신이 다시 부활하는 모습
중앙 옥수수신 (훈 후나푸 ) , 왼쪽 (후나푸) , 오른쪽 (이시발랑케)
마야의 당시세계관을 나타태는 모습 ( 마야인은 세계가 정사각형 모양이라고 믿었음.)
내용출저 - 마야인의 성서 포볼부 ,
다음내용은 신들의 도시라고 부르는 고전기 테오티우아칸에 대해 다뤄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