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닫힌 내 입술을 두드리면서 들여보내달라고 했을때가 벌써 2년전이다.
그녀석을 압구정에서 처음 만난날 나는 욕이 나왔다.
달콤하면서 찐한 향기에 놀라서 욕이나왔고 부모님안부 묻는 가격에 두번 나왔다.
설날에 가족과 일본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면세점에서 그녀석과 마주쳤다.
수많은사람들의 소리가 안들리기 시작하였고 나와 그녀석과의 기싸움은 5분동안 이어졌다.
다이어트를 위해 고칼로리 음식은 안먹겠다는 나의 의지가 압도하려고 하자
그녀석은 2년전 쓰라린 아픔을 꺼내며 시냅스를 자극하였고
중추신경으로 내 몸을 조정해버렸다.
결국 나는 그녀석을 모시고 와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