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이고 띠동갑 남동생이 있습니다.
오늘 가족끼리 거의 처음으로 영화관에 가서 신과함께를 보는데
동생이 무섭다고 하고 보기 싫다고 하고 그러는데
어머니가 달래신다고 설명도 해주고 얘기도 하는데
속삭이듯이 얘기를 안하시고 영화 소리도 시끄럽다보니
조금 크게 얘기를 하셨고 저는 엄청 쪽팔렸습니다
옆에서 커플분이 맘충이다 최악이다 엄마가 더하네 이런얘기도 하고
영화관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어쩌지 이런 생각에 너무 부끄럽고 쪽팔렸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어머니한테 너무 쪽팔렸다고 이야기를 하니
엄마가 쪽팔리니? 욕한 사람이 또라이지 이러면서
자기 잘못을 모르는 것 같고 아버지께서도
그만해라라고 소리치시고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저도 영화관에서 맘충을 경험했고 알바하면서도 맘충을 경험하고 해서 맘충을 혐오하는데
저의 어머니가 이러시니 정말 마음이 아프고 어머니랑 이야기 하기도 싫네요
하.... 너무 짜증납니다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