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엔 세 가지 유형이 있지.
1, 부모와 별 문제가 없으나 결혼 혹은 취직으로 인한 출가해서 독립
2. 부모와 문제가 있어서 같이 못 있겠어서 독립
3. 부모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 인생이 진행되지가 않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탈출
여기서 솔직히 2번에 대해 생각해 보자. 웃기는 게 아니 이미 같이 못 있겠으니까 독립한 거면 그냥 깔끔하게 3번이라 생각하고 생 까고 살면 되지 뭐 또 명절 때마다 본다던가 가끔씩 연락을 한다던가 할 필요가 뭐가 있음? 너가 나랑 못 있겠는 건 이해하는데 대신 정기적으로는 얼굴 도장 찍고 살자고 요구하는 부모나 그걸 그렇게 하겠다는 자식이나 솔직히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음. 이미 2번 이유인 이상 그 독립은 3번 유형으로 귀결되게 되어 있는데 그걸 끝까지 애써 부정하는 게 솔직히 좀 웃김. 가끔 만나면 싸우거나 안 싸우더라도 서로 오랜만에 만나 오랜만에 하는 개 같은꼴 보면서 증오심만 더 증폭되지 뭐 대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