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좀 그런 성격이긴했는데 요 몇일은 정말 심해요 몇일전부터 제가 욕조에 손목긋고 핏물속에 있는 상상이 계속되고 식칼이 더 잘될까 커터칼이 더 잘될까 계속 고민하게되고 그래요 몇년전에 손목 긋고 난 뒤로는 부모님이 커터칼 다 치우셔서 칼도 없고 지금 다리 깁스한 상태라 사러 나가기도 힘든 상태고 몇일전엔 식칼로 해봤는데 커터칼이 더 잘 베더라구요 피는 났는데 큰 상처도 없었고.. 지금도 머릿속에선 제가 긋고 죽어가는 모습들이 떠올라요 정말 죽고싶은건지 아니면 지금 현실을 피하고 싶은건지 이젠 구분도 안돼요 어제밤엔 친구한테 오늘 밤쯤 그럴거라고 말했어요 지금은 후회해요 할지 안할지 확정도 없는데 왜 밝아지고 싶어하던 친구한테 그런소릴했나 미안하고 근데 지금도 저런 생각들이 사라지진 않아요 도와주세요 확실하게 갈 방법이라던지 아니면 이런 마음을 없앨 방법을 알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