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적은 최근에 연끊은사람들을 만나기이전에 아주잠깐 다녔던곳에서 겪던일이에요
일단 저는 무슨말을해도 재미없는 노잼인간인데 겉으로 자극줘도 별반응없고 왠만하면 웃으려해서인지 그와중에도 좋게 생각하는분들이 있더라구요
입사하고 저와 급 가까워지려고 한 사람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리저리 치이는 사람이었어요
그런거 신경안쓰니까 퇴근하면 제 옆자리에 앉아가고 저에게 카톡으로 이래저래 사회생활같은 조언(?)을 하면서 버티래요
그까진 그런갑다하고 넘어갔는데 퇴근할때마다 맨날 전화해서 다른사람 욕하고 쉬는날에도 같이놀길바라고해서 살짝 부담감이 느껴졌었는데
어느날은 뭐 가지러가려고 같이 걷고있는데 어제 왜 전화 안받았냐며 물어볼게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게 뭐였냐니까 어제 또 내이야기가 한바퀴 돈 것 같다고 너가 사람들한테 이야기한줄알고 실망했었데요
그러면서 ㅇㅇ가 그렇게 중심이 없는애였나?싶어서 어제 이야기 안했던거였다며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걷다가 저보고 너무 힘들다면서 사람들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 원래 다 남얘기하는거 좋아한다는식으로 말해주니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라고 하더라구요
집에가서도 저한테 너는 항상 주변에 사람들 있더만 쉬는시간에도 밥시간에도 사람들이 없었던적이 없었다 라고 하길래 상황도 모르는데 괜한말 해드린 것 같다고 해드릴말 없다고 해버렸었네요
위로를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계속 알고지냈다가는 자꾸 다른사람들 같이 욕해주고 부둥부둥해주기만을 바라는 것 같아서 연락하기가 부담스럽더라구요
다닌지 얼마안된곳이었지만 그분말고 다른 이유로 나가게됐는데 교대하면서 제 시간대로 오기전에 나가서 다행인건가 싶기도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