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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같은동네 연하 만난썰
게시물ID : freeboard_1735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밤공기
추천 : 3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4/13 22:07:20
근데 여러분 눈팅만 하지말고 댓글도 좀 달아주세여..ㅠㅠ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버스 정류장에서 첫사랑과
마주치거나,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옆집 여자와 엮이곤
하던데, 내 27년 인생동안 그런일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여초과란 인문대에서도 여자들이 많은 과에 들어갔지만
언제나 나는 짐꾼1로 인식되었을뿐, 예쁜 여자와는
드럽게도 안 엮이는 가련하고도 불쌍한 삶을 살았는데,

오늘, 우연히 맡은 기분좋은 샴푸냄새에 눈을
돌려보니 가끔 마주치던 아파트 여자다.
가끔씩 볼때마다 참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버스를
타려는데,

우리가 같은 버스를 탔던가? 싶어서 버스에 앉아서
머리를 간만에 굴리려는데, 실례좀 할께요. 란 말이
들리며 누군가 옆에 앉으며 수줍게 웃길래 쳐다보니,
그 아파트 여자라서 놀란 심장을 다독이려는데,

옆집에 사는데도 오랜만에 보네요.
라며 생글생글 웃는 그 하얀 눈웃음에,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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