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서 하십니다. 창문에 붙은 색바랜 스티커만 봐도 왠지 오래된 집 같았음.
요즘엔 밀가루 전분 많이 사용해서 쫄깃한 면발을 추구하는 집이 많은데.(오장동 냉면 스타일?ㅋ) 여기는 옛날 방식 그대로 메밀이 많은 면을 사용하더군요. 쫄깃한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별로일 수 있지만. 저는 이게 더 좋았어요. 국물 맛도 요즘 냉면처럼 짭짤하다기 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 어머니랑 지나가다 처음 들렀는데, 어머니가 특히 좋아하셨습니다.
물냉면만 팔아요. 물냉면 전문점. 근데 위에 다대기를 많이 얹어 주셔서 좀 맵습니다. 매운거 싫어하시면 다대기 덜어내고 드셔야 할듯. 전 매운거 못먹어서 살짝 덜어냈어요.
얼마전 친구들 데리고 갔는데 대체적으로 맛있다는 평이 많았지만 그냥 평범하다는 사람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