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mkorea.com/best/306719617
원문은 여기있다
http://news.joins.com/article/19506663
1. 원화계좌 개설 당시 상황
http://news.joins.com/article/4465283
일단 이란에서 원화결재 계좌를 연건 이란에서 요청했다기보다는 그냥 양국이 합의해서 결정한거다.
우리나라하고 이란은 옛날 박통시절부터 존나 친했다. 테헤란로-서울로 이야기는 다들 잘 알거고
2010년도에 이란이 무역재제 들어갈 때도 다른나라들이 아예 이란지사 철수시킬 때 우리나라는 이란에
지사 그대로 남겨뒀었다.
이거 원화 결재계좌도 사실 우리나라니까 미국 눈치 존나 보면서도 개설해준거지 다른나라였으면 못해줬을거임.
우리나라는 이란 수출업체들도 많고 한데 거래 안 끊겨서 좋고
이란도 전세계가 자기네들 상대로 경제제재 하는 와중에 이렇게라도 거래 트는 나라가 있어서 좋고
쌍방 이득이었음.
2. 이란이 금리때문에 태클을 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8/16/0200000000AKR20120816109900002.HTML
이란이 당시 금리를 올려달라고 한건 맞다.
근데 이란이 좀 병신같은게 ㅅㅂ 니들 은행 좀 다녀본 사람이면 고정금리로 할건지 변동금리로 할건지 그런거
처음 계좌 만들때 적는거 알지? 니들 그거 바꿀 수 있냐??
이거 원칙만 따지고 보면 이란 ㅅㅂ놈들이 기름값 올라서 예금 많아지니까
애초 계약했던거 무시하고 금리 올려달라고 ㅈㄹ한거다.
이게 은행이 갑질해서 그런거라고? 미친거 아닌가?
나도 은행에 고정금리로 대출해놓은거 있는데 요즘 금리 개낮아졌으니까
이거 금리 낮춰달라고 하면 되냐 ㅅㅂ? 은행에서 안들어주면 갑질인가??? 갑자기 빡치네 ㅅㅂ
그래 뭐 개인하고 거래트는 것도 아니고 국가대 국가의 일이고 이란이 우리한테 석유 준 것도 많고
여태까지 무역도 많이 했고 고맙고 하니까 요구는 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러면 이란이 금리때문에 '한국 ㅅㅂ 나쁜넘들.. 니들이랑 거래 안해!!' 이랬냐고? 전혀.
링크 안에 있는 내용이지만 자세히 안 볼 놈들이 태반인걸 알기에 복붙해준다
"CBI측은 협상에 진전이 없자 결국 두 은행에 거래 중단 방침을 통보하는 한편,
한국 정부에 원화결제계좌를 개설할 새 은행을 물색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존 협약상 양측 거래는 종료 60일 이전에 한쪽이 서면 통보로 중단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란측은 새 계좌를 개설할 은행으로 NH농협과 수출입은행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냥 금리 안 올려주면 은행 갈아 타겠다고 하는거다.
3. 당시 은행들의 대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47432.html
은행들이 ㅅㅂ 갑질하겠다고 금리 안올려줬냐고?
미쳤냐. 당연히 올려주겠다고 하지. 기사 나온 시간 봐라 ㅅㅂ
이란에서 ㅈㄹ한다는 기사 뜨고 당일날 오후에 바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이러고 보도자료 배포함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816_0011370239&cID=10401&pID=10400
그리고 우리/기업은행이 꿀빨고 있었다고 생각할까봐 덧붙이는데
농협은행 관계자는 "두달 전에 한·이란 경제인협회에서 결제계좌 업무수행이 가능한지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왔었다"며 "리스크도 높고 관리부담에 비해 실익이 없어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은 시켜준대도 안하겠단다. 꿀빨고 갑질 하게 만들어준다는데도 안하는 은행 봤냐?
4. 국가간의 일인데 정부는 뭐했냐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75
정부는 뭐했냐고? 마찬가지로 걍 복사해서 붙여넣어준다
"금융위가 이번 CBI의 예금 금리 요구에 침묵하는 것은 재정부와 CBI간 맺은 협약 때문이다.
2010년 미국의 대(對)이란 금융제재로 달러 송금이 어렵게 되자,
양국 정부는 원화 계좌를 개설해 수출입 자금을 결제키로 합의했다.
합의 과정에서 재정부와 이란 정부는 원화 계좌에 대한 운영과 내역 등을 일체 비밀로 하기로 했다.
사실상 예금 금액까지도 해당 은행은 재정부에만 보고토록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금융위가 이번 CBI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은행권도 금융위가 아닌 재정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면서 금융위가 나설 운신의 폭도 좁은 상황이다"
5. 그래서 어떻게 됐음?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827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어서 이거 찾느라 시간 좀 걸렸다
민병두 의원은 "한국은 이란 원유를 싸게 수입하고 2800여개 중소기업이 이란에 수출을 하고 있다"며
"이란중앙은행이 1년반여 전부터 지속적으로 금리 불만을 표해 지난 8월 계좌폐지 통보를 해왔는데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양측 계약에 의하면 서면해지통보일부터 60일이 지나면 계좌가 해지된다.
이에 조 행장은 "이란중앙은행 측과 만나 금리 일부를 올려줘 (계좌폐지)통보는 됐지만 이후 정상으로 원위치됐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 합의 등을 위해 우리은행 임원과 기업은행 임원이 향후 이란에 가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중앙은행 거래 원상회복 및 금리협상 여부, 수출입대금 정상화에 대해
조 행장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잘 해결 됐단다
이랬는데도 뭔 갑질을 했다가 당했느니 이딴 얘기가 한 신문사 논설위원 입에서 나오냐
논설 써놓은 것 중에
"분개한 이란 측은 중앙은행 부총재까지 한국에 보내 은행을 바꾸려 했지만 이마저 좌절됐다.
이런 상황이 보도될 때까지 두 은행은 별 부담 없이 4조~5조원을 굴렸다. 폭리 논란이 커지자 2012년 8월 뒤늦게 이자를 올리긴 했다. "
이런 내용이 있는데 이란이 중앙은행 부총재를 보낸게 8월 3일이었고, 우리/기업은행에서 해결하겠다고 한게 8월 16일이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47432.html
2012년 8월 16일 기사인데 "앞서 키아니 라드 부총재는 지난 3일 방한해 우리 정부에 우리·기업은행이
연 0.1%의 금리를 적용해 CIB가 손해를 보고 있다며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라고 써져있지?
뒤늦게는 개뿔이 ㅅㅂ 내가 은행가서 큰거 업무하나 보려면 한달 넘게 걸리는구만 보름도 안돼서 해결했는데 뭐가 늦다는거지?
6. 그럼 이란은 한국에 원수진 것도 없는데 왜 돈을 빼가려고 함?
원수를 졌건 말건간에 국외에 5조나 되는 자금이 묻혀있는데 당연히 자기나라로 가지고 가려고 하지
요즘 안그대로 세계경제가 위태위태해서 자금 유동성이 중요하다 이런 소리 많이 하잖어
5조를 싸그리 가져가겠다는 말은 아닐거고 어느정도는 자기네 나라로 가져가서 갖고있겠다 그런거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01/0200000000AKR20160201185200002.HTML
"관계자는 "이란이 필요한 곳(원화를 쓸 곳)이 있다면서 매우 소소한 금액을 내달라는 요청을 했을 뿐"이라며
"원화 계좌가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 말을 믿냐 안믿냐는 니들 자유다만 관계자가 일단 그렇다고 한다.
결론 : 논설위원은 대체 뭔생각으로 글을 썼는지 알 수가 없다.
출처 | http://www.fmkorea.com/307009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