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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속에 녹아든.. 그것은 인생..
게시물ID : humordata_1733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rmungandr
추천 : 16
조회수 : 1628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8/01/02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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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디씨 유저 전설의 게임 후기ㄷㄷ






무난하게 농부로 시작하니 몸뚱이 4000G 오두막 세가지가 주어짐
참고로 19살


일단 집근처 마을 변두리에 빵집을 건설하고  인부두명 고용하고
시세가 쌀때는 가게에서 팔고 빵값이 폭등하면 수레에 실어서
시장에 내다 팔았음


은행 대출도 가능해서 바로 사업을 늘려볼까도 생각해봤으나
사채쓰고 성공한사람 몬본거같아서 그냥 있는돈가지고 소박하게
사업 쪼금씩 확장해가고 어느덧 케릭터나이 22살


아이쿠 재밌구나 하면서 하기시작했는데
결혼안하면 애를 낳을 수 없고
애를 못낳으면 케릭터 죽으면 게임 엔드라고해서 연애질시작


지나가는 여자들 잡고 작업걸고 맨날 싸데기맞음
그래서 눈을 낮춰서 쪼랩 농노처자들 꼬시니까 그냥 너머오더라


궁극의 콤보 시집읽어주고
스킨쉽해주고 보석선물 -  스킨쉽과  보석선물 반복 - 청혼
안넘어 오는 여케릭 못봤음


그리고나서 28에 애를 낳음(연애질 뻘짓하다가 3년가버림)
사업도 초금씩 확장하고


참고로 시작할때 이미 마을안에 빵집이 한 ㅏ 더 있는데
그곳에서 자꾸 사람을 고용해서 우리집을 공격하거나
방귀탄같은거 뿌려서 일을 못하게함


그리고 제일 리얼했던게
도적때가 건물에 횟불던지고 방화를 저지르고 사람을 폭행해도
주위의 시민들은 소리를 지를뿐 아무도 직접 나서진 않음
대신 자기집이 공격당하면 데미지-2 짜리 주먹으로도 떼림

그리고 연애질 끝나고 빵가게에 몰입하는데
어느덧 라이벌 빵가게는 5래밸 건물로 업글- _


뭐 그냥 나만잘하면 되지하고 열심히 일하며
실제로도 대부분 계획대로 풀렷으나
문제가 꼬이기 시작한건 아이가 10살이 되면서부터임


학교에 보내야함


안보낼수도도 있지만 그럼 남들보다 딸릴까봐 보냄
500g 확날아감


참고로 애는 3명낳았음 아들둘에 딸하나
셋째까지 학교보내야하기때문에 이자 10% 2년 3000골 대출


학교 다보내고 대출 끝내니깐 장고 -325원
공장을 돌릴라면 재료가 있어야하는데 재료살돈이 없음
그래서 이자도 다 안갚았는데 또 대출함


근데 슈ㅣ발 14살인가 16인가 그쯤되니 직업실습 보내는메뉴생김
차마 돈잉벗어서 장남만 보냄
그러면서 애들 교육시키느라 가게확장을 전혀 못함


은행대출갚으면 잔고는 -1600G
다시 대출하고 또 갚으면 마이나스 계속반복


아이들이 어린애케릭터에서 나이가 들어서 어른케릭터가되니
(참고로 이거 양키게임이라 케릭들 다 양키센스)
아들 둘은 그냥 그런데 딸이 오크임
근데도 계속보니 이쁜구석이 있다며 나 자신을 합리화시킴


어느덧 본케나이 40살
종나 무리해서 대출까지해서 장남 작은 가게 차려줌


참고로 계속 라이벌이 사람고용해서 집에 불지르고 캐압박 넣음
장남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또 어느 라이벌에서 가게에 불지름


장남으로 저항하다가 장남 살해당함 ㅡ,.ㅡ
그리고나서야 경비병오더니 장남 살해한놈들 끌려감


옆마을 가다가 어떤 도적놈이 시비걸더니 싸우다가 내딸죽음
근데 알고보니 그 라이벌집이 고용한놈


징짜 너무 화가나 가게에 있는거 다팔아서 사람 죵나고용해서
라이벌 집앞에서 종나 대기타다가 그놈 어디갈때 암살시도함


근데 막고용한 놈들이라 약했고 라이벌은 6랩이엇음
라이벌혼자 그 고용한놈 세명을 다죽임 ㅡ,.ㅡ


내 아들딸 죽인놈이라 그냥둘수는 없엇음 복수는 해야함
빵가게를 팔아버리고 돈을 마련하였으나
건물이 없어서 사람을 고용 못함 ㅡ,.ㅡ


그래서 집사람이랑 남은 둘째랑
건물판돈으로 세가족 칼이랑 갑옷사서 시외에서 그놈 죽여버림


긍대 완전범죈줄 알앗는데 언놈이 봤나봄
나 재판 끌려갔고 재판에서 시간을 잠깐 주더군영


돈이 있으면 뇌물을 서서 형량을 좀 가볍게 할 수 있는데
참고로 원고는 그 죽은 라이벌 아내
아마도 그쪽은 뇌물을 써서 감옥살이를 사형으로 늘렸나봄


슈ㅣ발 세가족 칼갑옷 샀더니 뇌물쓸 돈도 없음
사형선고받음씨발


안해











이어지는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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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을 본 어느 인벤 유저의 감성 리뷰







초반 경영자 청어튀김이 좋다고 하여 청어집을 차리고 
조금 무리인듯 싶었어도 빠른 확장을 위해 청어집을 2개 마련하고 보니 
잔금은 0원을 향해 가는데 멋도 모르고 판매루트를 자동에 전지역으로 해놔서
튀김수레가 튀김팔러 옆옆나라까지 가다가 중간에 도적만나 다 털리고
진짜 땡전한푼없이 그렇게 1년이 가고 새해가 찾아왔음.


실수를 깨닫고 판매지역을 인근으로 해놓고 한푼두푼 모아 청어집을 업글해가며 
작위를 사서 청어집을 5개까지 늘리고 보니 어느새 시작후 6년이 지나있었음. 
이제 슬슬 돈이 모여가고 내 수레를 무수하게 털어먹은 그 무법자 십새끼를 조지려고 살펴보니 
정치계 큰손이라 면책특권을 가지고 있었음.


빡쳐서 나도 정치계에 입문하려고 보니 
최하급 관리 선거만 해도 경쟁률이 맨날 4명으로 풀이었음. 
기회를 엿봐서 선거 끝나자마자 바로 신청하고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선거재판장에 들어갔는데 
거기 모여있는 귀족새끼들이 서로서로 매수해가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었음. 


이래서는 안될것 같아서 매수 스킬중 가장 비싼 금액을 들여서 왕한테 직접 뇌물을 먹였는데 좋아라함. 
나는 기뻐하며 칭찬스킬을 날려줬는데 나를 뭘로 보냐며 싸대기 날림.  
매수로 올려논 친화도가 그대로 싹 날라감. 내돈도 같이 날라감. 
멘붕해서 다른놈에게 매수를 해보려고 하니 쿨타임이 있더라. 
그와중에 선거는 시작하고 나는 당연히 떨어짐.


원인을 생각해보니 맨날 청어튀김만 만들어 대느라 생산력쪽 스탯만 투자하고
매력이나 설득력에는 전혀 투자가 안돼있었던게 함정이라 한계를 인정하고 배우자를 찾아보기로함. 
배우자는 똑똑한 학자로 찾아볼려고 했는데 그때 나이가 30쯤이었는데 
인공지능으로 찾아주는 배우자들도 다 비슷한 나이대를 찾아줌.
심지어 나이 어린애들은 잘 찾아주지도 않더라. 
그렇게 1년을 또 투자해서 34살 여 학자를 꼬셔서 결혼에 성공함. 
결혼하고 보니 부인 레벨이 1이더라.


직업은 학자인데 스탯이 개망이라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부인의 직업으로된 건물을 지으려고 보니 역시 학자라 병원,교회 뭐 이런게 가능한데 
문제는 마을에 자리가 없다는거. 이미 다른놈들이 다 차지하고 자리가 없어서
내 청어집근처에 병원을 지었음. 평상시에 청어집에서 일하는 일꾼들이 다치면 병원에 보냈는데, 
보내는건 좋은데 돌아올 생각을 안하는게 딥빡었던 차에 잘됐다 싶었음. 
근데 짓고보니 이게 또 큰 산임을 직감했음.


각종 약들과 주사들을 재료를 모아 병원안에서 제조를 해서 그걸로 치료를 하는 시스템이라 
병원에 재료가 없으면=약도없음=병을 못고침 트리를 타서 
부인 역시 제조업에 매달려 어느새 약사가 되어가고 있었음.


이쯤돼서 부모로는 도저히 정치계 입문을 못하겠다는걸 직감함. 
매수를 하면 친화도가 오르긴 오르는데 한두놈도 아니고 
예를들어 최하급 공직에 지원하려면 그와 동급공직,상위공직,그리고 왕 한테 동시에 뇌물을 먹여야 했음. 
(그놈들이 내가 지원하려는 공직에 투표권을 가짐) 
이건 진짜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생각하고
내 작위를 높이고, 청어집을 늘려가면서 일단 돈을 열심히 모은후에 
자식들로 정치계입문을 시키려는 목표를 잡았음. 


어느새 청어집이 20개쯤 되었을때 나이가 40대 중반이었는데 
더 늦으면 안될것 같아 그때부터 자식을 낳기 시작했음. 
돈으로 작위를 사서 작위는 쓸만했는데 정치에 입문만 안 했던 터라 정말 정치욕심이 가득했고, 
내 마음속에는 그 무법자 놈을 조지려는 생각으로 불타오르고 있었음. 

내 자식이 널 끝장내리라. 

그 일념 하나로 자식만 4명을 키웠는데, 딸만셋에 막내로 남자애가 태어났음.


윗글대로 자식이 어느정도 크면 학교에 보내야 하는데, 
윗글에서는 가난뱅이 집안이라 학교만 달랑 보내고 끝냈을테지만 
나는 이미 좀 괜찮은 작위를 가진 놈이라 
학교를 보내도 더 비싼곳에 보낼수 있었고 졸업후에도 또 다른 교육을 시켜줄수 있었음.


근데 그게 다 돈이고 시간임. 
한명이면 별거 없는데 그게 넷이다 보니
 나같은 돈만은 상인집안에서도 좀 무리가 가긴 했음.  


자식들이 어느새 장성하고 보니 내 본캐 나이가 60이 넘어 진짜 생명력 촛불이 거의 다 꺼져가고 
아내는 당장 내년에 사망해도 이상하지가 않을 지경이 돼었는지라 
이제 아들놈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아들놈의 직업이 무법자에 무력스탯만 높은걸 보고 
진짜 좌절하여 내가 이겜을 해야 하나 싶을 지경까지 갔었음


그리고 나는 그때부터 미친짓에 돌입했음. 
상점에서 무기 방어구를 사서 아들놈에게 완벽하게 쟁여주고 
아들놈의 높은 전투력으로 정치권에서 나의 앞길을 가로막는 새끼들을 하나하나 죽여나갔음.  
물론 아들놈은 금방 들켰고, 재판 날짜가 잡혔지만


재판 날이 오기전에 왕부터 시작해서 하급공직에 있는 새끼들까지 모조리 싹다 죽여버렸음. 
그리고 내 딸들을 그 빈자리에 지원하게 하여 내 딸 셋이 상위3개 관직을 다 차지했고, 
아들놈을 고소한 그새끼도 밤에 혼자 있을때 죽여버렸더니 
재판날에 고소인이 나타나지 않아 무죄를 선고받음. 


근데 그렇게 한번의 숙청이 지나가고 보니 
다른 귀족가문들과의 관계는 최하도에
아무도 새로운 관직에 출두하지 않아서 매번 재판장에는 내딸 셋만 출두하여
지들끼리 지지고 볶는 상황이 연출되었음. 


그래서 이제 뭔가 나름의 끝을 본것 같아 경영자 는 접고 새로운 게임으로 
무법자를 택하여 무법자로 뉴게임을 시작하며 경영자는 마쳤음.











결론은 무법자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2965066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naveen=test&come_idx=2097&l=4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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