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 보면 신은 전지전능하고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모순점이 생깁니다
인간은 시간에 구애받는 존재이나 하나님은 절대자이므로 시간따위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즉 인간은 앞으로 뭐가 생길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주쉽게 예를 들어 철수가 영화한편을 다운받아서 수십번 돌려봐서 모든 줄거리와 디테일을 다 외운다고 할께요
이제 철수는 그 영화 배우들이 무슨 행동을 할지도 줄거리가 무엇인지도 다 인지하고 있으며
8분 부분을 보다가 1시간 40분으로 건너뛰어서 영화를 볼 수도 있습니다. 거꾸로 엔딩을 보다가 영화 초반으로 건너뛸수도 있고요
영화속 배우들을 인간이라 치면 철수는 절대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우들은 앞으로 뭐가 일어날지 모르지만 철수는 뭐가 일어날지
다 알고 있으며 심지어 시간도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깐요.
이런 상황에서 철수가 영화속 배우들에게 니들이 뭘 하던 난 상관안할께 라는 말을 할 수가 있을까요?
혹은 이렇게이렇게 하엿으면 좋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미 모든게 다 정해져 있는데?
비록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것 처럼 보이나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모든것이 다 정해져있다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입장에서보면 아담이 이미 선악과를 따먹은거를 알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지말라고 말합니다.
이런 질문을 던지면 십중팔구는
너가 직접 성경을 찾아서 읽으면 다 해답이 나올꺼라는 말만 듣습니다.
이런말을 하신 어떤분은 평생을 기독교에 바치셨는데도 이런 기본적인 부분도 모른채 무작정 믿는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난 답을 모르겠으니 너가 알아서 찾아라.... 이런 회피말고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