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기 전 몇년간 방에 1자 어항 들여놓고 힘들게 관리했어요.
다시 한번 물질 생활을 할까 하다가.....
도저히 제대로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여러모로 대안을 고민하던중 갑자기 분수 생각이 났어요.
암것도 모르는 상태로 2주간 쇼핑몰과 중고나라를 열심히 뒤졌어요.
생각보다 값이 비싸고 품질도 떨어지고 이거다! 라는게 없더군요.
그런데 야밤에 중고나라에 들어가보니 갑자기 땡처리 물품이 뜨네요.
어떤 가족이 방 좁다며 싸게 내놨어요.
보자마자 밤 12시에 차 몰고가서 들고 왔어요.
정말정말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감사할 뿐이죠.
높이가 115cm예요.
물은 잘 나오는데 소음이 너무 심해서 수중펌프를 새로 교체했어요.(필그린)
펌프 교체하니 정말 조용하고 좋아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어항과 분수는 같은 펌프를 사용하는군요.
솔직히 방에 비해서 사이즈가 상당히 커요.
딱히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거나 방이 시원해지는건 아니지만
앞으로 몇년은 놔둘것 같아요.
인터넷에 소형 어항도 많으니 여러분도 하나 들여놓는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