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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주의]하늘에서 냥이가 빗발친다!!
게시물ID : animal_173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킨먹고싶닭
추천 : 18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12/24 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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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8개월이 된 냥냥이 파라입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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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그맣던 아이가 4.5kg로 확대되는 한편..
집사와 오래오래 함께 지내기 위해 불가피하게...땅콩도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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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는 말썽도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모니터와 티비 뒤로 들어가서 넘어뜨리기(다행히 망가지진 않았습니다...)
본체 뒤로 들어가 전선 뽑아놓기
싱크대 위 건조대에 올라가 그릇 헤집어놓기
그 위의 찬장 열고 간식 훔쳐먹기
새벽마다 집사 깨워서 수면부족 만들기 
사료 먹는 족족 토해서 하루에 한 번씩 이불빨래하게 만들기 등등

귀여운 것만 알고 선뜻 냥이를 들였던 초보집사는 그렇게 정신수양을 하고 있습니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
그것도 항상 어린 아이같은 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하는 것은 그만이 줄 수 있는 행복이 힘듦보다 더 많기 때문이고
그 소소한 행복들로 인해 나의 삶이 더욱 풍부해지고 내가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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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가 언제나 건강하게 제 옆에 있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뭉이가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다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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