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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이제 역사교양 강의듣는데 독립운동가들 짧게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육사 선생님이 쓴 시 그리고 일생이 너무멋있어서
존경심이 들더라고 그래서 이제 학교 기말과제중에 자유작 그리는 거에서 한번 그려봄
이게 내가보고 그리는 사진 원본 오른쪽에 눈썹이없더라 옛날 사진이라서 포마드는 여윾시 간지
종이크기가 세로 2m 가로 1.5m 정도였는데 이거를 그냥 그리면 멍청이지 그래서 트레이싱 할려고 A3를 이제 포토샵으로 짤라서 할려했는데
화질이 깨져가지고 얼굴 형태랑 위치만 대충잡혔다
나머지는 그냥 다 사진만 핸드폰 보고 그렸....
사람잘그리는 사람ㄹㅇ 존경한다
그런데 그냥 명암만 잡으면 솔직히 재미없잖아 뻔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육사 시인의 시로만 명암을 잡음 사용한 물품은 먹 3천원짜리 사가지고 입시때 쓰던붓 작은거 빨간색 몸통인 세필붓?
같은거 써가지고 글씨썻어 그리고 와 종이가 가격이 1.5만원 이더라 가격 진짜... 재료비에서 종이가 가장많이 나갔다..
이게 완성본 3일동안 이거하는 동안 기말고사 시즌인데 교양 다버렸다... 교양 C+뜸 근데 이거 완성한거 보니까 1학년인데 그정도는 괜찮겠지 라는생각 들어서 별로 기분은 나쁘지 않더라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좋아하는 이육사 시인의 시 절정 한번 읽고들 가라
절정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출처 | http://www.dogdrip.net/132193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