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댓글에 허수아비와 훈제 청어, 우물에 독 풀기 등과 같은 오류라고 칭하는 것들이 종종 보입니다. 댓글을 통해서도 하나하나의 사례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논리적으로 완벽할 수 없기때문에 '논리적'을 좇는 차가운 두뇌를 소유하고자 합니다. 저도 이를 추구하는 중이고 역게에 다른 분들께서도 그러한 성향을 추구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허나 논리의 불안정함은 고독한 자아에 따라 달리 내면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범하는 오류 한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실생활에선 당연하게 여기지만 논리를 중요시 여기는 논리학에선 이것을 '오류'로 명명하기도 합니다.
이를 일컬어 '발생학(론)적 오류'라 부릅니다. 이것은 어떤 대상의 기원이 갖는 속성을 그 대상도 가지고 있다고 추리하는 오류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나치의 경우엔 아인슈타인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상대성이론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달리 말하면, 논증의 타당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누구에게서 겉으로 나타났는가가 옳고 그름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아니 하고자 하신다면 논증의 타당성에 주의 주목하셔야 합니다.
역게를 종종 방문하시는 여럿 회원, 비회원께서도 정당한 것처럼 보이는 이것도 오류로 본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적습니다.
(지금까지 시간을 할애하여 저의 뻘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