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삼십살인데요.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조현병도 앓았었고 그래서 각종 망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던 때가
기도원에 올라가서 7일 금식 기도를 마치고 왔을 때부터였던 것 같애요.
어렸을 때, 아니 모태에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신앙생활을 했는데
교회 친구들, 선생님들, 전도사님 따라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따를 때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애요.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다 괜찮았고 교회에서도 은혜가 있었고 기쁨이 충만했었던 것 같애요.
사랑도 충만했었고.
그런데 자라면서 고교시절 이후로,
혼자서 기도하러 다니기 시작하고
혼자서 전도하기 시작하고
무엇이든지 자꾸 무리로부터 이탈하고 했던 개인적인 플레이들이 있는 이후로
사랑도 식어지고
인생에 문제가 생겼던 것 같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삶을 되돌아보면
신앙생활은 혼자서 하기보다는
함께 하는 편이 건강하고 아름답다는 결론을 내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