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가입하고 첫 글을 이제야 써보내요. 현재 만나이 34살에 동갑내기 와이프와 5살3살 아이가 있는 가장입니다. 가정을 꾸리고 앞만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그리하여 2주전 업계1위 외국계 기업에 이직해 왔는데 요 며칠동안 계속 이민생각이 나네요. 영업직이라 특별한 기술도 없고 돈도 많지가 않아 가려면 학생비자로 가야할것같은데 현재는 자리도 잡았고 불확실성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네요. 사실 대학때 캐나다로 일년간 워킹홀리데이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더 고민스럽습니다. 물론 그때와는 현실의 벽이 너무나 크지만요. 와이프도 부정적이지는 않더라구요. 이젠 아이들이 우선이고 교육환경은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더라구요. 이직한 회사에서 그래도 이삼년 경력은 가져가야 나중에라도 재취업이 용이할텐데 그때가 되면 때라는것이 너무 늦을것같고 고민입니다. 이민가면 물론 지금보다 몇배 몇십배 힘들것은 알고있는데 가면 모든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데 그래도 계속 생각이 나네요. 가게되면 캐나다로 생각하고있습니다. 학생비자에 뭘 공부해야 할지도 막막하지만 그래도 일년간 살았던 곳이라...모든 결정과 책임은 본인이 지는것이지만 그래도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요.